헛소문→약국 사재기→품절…도매서 사라진 리피토
- 김지은
- 2019-12-11 1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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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가 '근거없는 소문에 의해 리피토 품절됐다' 안내
- 10일 밤 기점으로 의약품 온라인몰·도매상서 리피토 동나
- 일부 도매업체 영업사원들 거래 약국 관리 차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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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약국가에 따르면 10일 저녁을 기점으로 화이자제약 리피토정이 의약품 온라인몰과 도매업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11일 오전 기준으로 약사들이 이용하는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리피토정이 품절이거나 소량만 주문이 가능한 상태다.
리피토정10mg의 경우 현재 전국의 도매상에 재고가 없어 거래 약국에서 해당 의약품을 주문해도 공급하기 쉽지 않다는게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일부 약사들은 리피토정의 물량이 달린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10일 급하게 약을 주문했고, 일부 약사는 재고 확보를 위해 기존보다 많은 양의 약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어제 온라인몰에서 대부분 도매업체에 재고가 없거나 몇 개 도매상만 소량의 재고가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는 거의 없더라"며 "어제 저녁에 급하게 약을 주문해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 당장은 안심이 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자체가 너무 힘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리피토정 품귀현상 역시 최근 반복되고 있는 약사들 사이 소문이 원인이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한 도매업체는 자사 영업사원들에 리피토정 품귀현상과 관련해 안내했는데 관련 공지에는 ‘현재 리피토가 근거없는 소문에 의해 제품이 품절됐다. 전국 도매상들의 공통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네츄라시럽 품절에 이어 리피토까지 어디서 시작된지 모르는 소문이 제품 품귀로 이어지면서 약사들 사이에서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반복되는 다빈도 의약품 품절, 품귀에 일선 약사들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한꺼번에 재고를 다량으로 주문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약국이 나 도매업체 우량 고객인 약국은 어려움이 적지만 대부분의 중소형 약국들은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약 구하느라 너무 힘이 든다"면서 "약 품절과 관련해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거나 제도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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