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 맙테라 시장 저가공세…셀트리온과 전면전
- 안경진
- 2020-01-28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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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부터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 미국 판매 시작
- 도매가 기준 '트룩시마'보다 15% 이상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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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는 23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2주 전 발매한 '자이라베브'(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은 2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룩시엔스'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룩시엔스는 작년 7월 6월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은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다발혈관염을 동반한 육아종성림프종(GPA) ▲다발혈관염(MPA)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룩시엔스의 정가(list price)를 10mg당 71.68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라며 "GPA와 MPA 2가지 질환에 처방 가능한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셀트리온과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부터 미국에서 테바와 손잡고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판매 중이다. 트룩시마는 지난 2018년 11월 리툭시맙 성분 첫 바이오시밀러로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100mg 한 바이알 기준 도매가격은 845.55달러로 오리지널제품보다 10% 저렴하다.
리베이트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도매가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화이자 제품이 트룩시마보다 15% 이상 저렴한 셈이다.
화이자는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3번째 제품인 '트라지메라'(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발매도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트라지메라를 10mg당 80.74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도매가격을 24%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트라지메라는 미국 발매가 임박한 셀트리온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
화이자는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도매가격(WAC)을 오리지널대비 22~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 2주 전 공급을 시작한 '자이라베브'의 도매가격은 10mg당 61.34달러로 오리지널보다 23% 저렴하다. 바이오시밀러 3종 모두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상황이어서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대비 가격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화이자의 북미 지역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는 안젤라 루킨(Angela Lukin) 사장은 "화이자는 미국에서 항암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한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가 됐다. 동일 성분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가장 싼 가격에 발매함으로써 헬스케어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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