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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덱스판테놀 주성분 정제, 탈모 보조 치료제로 첫 허가

  • 이탁순
  • 2020-02-22 16:32:05
  • 콜마파마, 알로판텐정 품목허가 획득…타 업체 ODM 공급
  • 비타민B5 유도체로 안전한 탈모 보조제로 5조 시장 도전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탈모 보조제로 사용되는 '덱스판테놀' 주성분의 정제가 국내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덱스판테놀은 그동안 미녹시딜 등 탈모치료제에 첨가제로 활용됐으나, 주성분으로 들어가 탈모 치료 보조제로 품목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콜마파마의 '알로판텐정100mg'을 허가 승인했다. 콜마파마가 허가받은 이 제품은 덱스판테놀이 주성분이다.

덱스판테놀 단일 주성분의 정제는 알로판텐정이 유일하다. 기존에는 연고제와 주사제와 스프레이 제제가 있다. 잘 알려진 품목으로는 바이엘코리아의 '비판텐연고'가 있다. 비판텐연고는 상처, 화상, 찢긴 상처(수유기 중의 유두균열(갈라짐) 등), 욕창, 급·만성 피부염, 습진, 피부궤양, 기저귀발진, 햇볕에 탄 데(일광피부염)의 보조 치료제로 쓰인다. 주로 영유아나 산모에게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스프레이 제제는 건조한 비점막 손상의 치료 보조제로 사용된다.

덱스판테놀은 비타민B5인 판토텐산의 유도체다. 판토텐산은 피부와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만드는데 필수 물질일 뿐만 아니라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이에 항염, 스트레스 개선, 각종 영양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폭넓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여드름 개선과 탈모에도 효능에 있다고 학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기존 탈모제로는 미녹시딜 같은 제제에 첨가제로 주로 활용된다. 하지만 이번에 허가받은 알로판텐정처럼 탈모 보조 치료에 주성분으로 사용된 약은 없었다.

알로판텐정100mg은 탈모 보조치료제로 19세 이상 성인에 1일 3회 복용하도록 허가됐다. 치료기간은 6주.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콜마파마는 이 제제를 타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로판텐정은 덱스판테놀 성분의 정제 치료제로 최초 허가받았다"며 "콜마파마는 ODM 회사로서 이 제제를 타 제약사에게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로판텐정은 4조원에 육박하는 탈모치료 시장에서 비타민을 주성분으로 한 안전한 탈모 보조 치료제 컨셉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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