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국내 변비약 라인업 강화…둘코소프트산 허가
- 이탁순
- 2020-03-24 1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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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위 둘코락스와 판매 시너지 기대…'마크로골4000'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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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타 먹는 산제 신제품으로, 최근 경쟁이 치열한 국내 변비약 시장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3일 식약처로부터 변비치료제 '둘코소프트산'(마크로골4000)을 허가받았다.
신약은 아니다. 이미 마크로골4000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 2개 허가돼 있다. 마크로골은 고삼투성 하제로,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내에서 높은 삼투압을 유지해 수분의 흡수가 일어나지 않아 액체 상태로 배변하게끔 돕는다. 마크로골 4000은 단일 성분으로 일반의약품 변비약에 쓰인다.
현재 마크로골4000을 주성분으로 국내 허가된 제품은 이번 둘코소프트산과 함께 안국약품 '폴락스산', 입센코리아 '입센마크로골4000산'이다.
사실 둘코락스 브랜드로 국내 소개된 적도 있다. 사노피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둘코락스를 인수하기 전인 2009년 '둘코락스 발란스'라는 이름으로 국내 출시됐었다.
사노피가 2016년 둘코락스를 인수하면서 지금은 둘코락스에스장용정(도큐세이트나트륨, 비사코딜), 둘코락스좌약(비사코딜)이 국내 허가돼 있다.
둘코락스는 명실공히 세계 판매 1위 변비 치료제다.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니콜라스홀에 따르면 둘코락스가 2018년 기준 변비 치료제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둘코락스는 1953년 시판 이후 전세계 10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76년 출시돼 17년 이상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노피 측은 2018년 기준 1분당 5.2팩씩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작년 둘코락스에스가 국내에서 131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품목인 메이킨큐(52억원·명인제약), 비코그린에스(25억원·코오롱제약), 아락실(19억원·부광약품) 등을 넉넉하게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사들이 변비약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인지도에 기댈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사노피가 신제품을 추가하며 점유율 지키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둘코소프트산은 성인 및 8세 이상의 어린이가 복용할 수 있다. 하루 1, 2포를 물에 녹여 복용할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증상에 따라 이틀마다 1포를 복용할 수 있다. 오전에 복용할 것을 권장하며, 효과는 복용후 1~2일 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다만 어린이의 경우 3개월 이상 투여하면 안 된다.
둘코의 이름을 물려받은 둘코소프트산이 베스트셀러인 '둘코락스'와 함께 국내 OTC(일반의약품) 변비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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