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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치료제 80%가 인체용 의약품"…사각지대 방치

  • 강신국
  • 2020-05-15 13:26:46
  • 약사회 "정부·지자체에 관리감독 나서라" 주문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단체가 수의사들이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동물치료제 중 인체용 의약품 비중이 80% 정도로 기존 동물용 의약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동물에게 사용되는 인체용 의약품의 유통과 관리 체계에 문제점이 있다면서 정부에 엄격한 관리 체계 수립을 요청하고 지자체에 동물약 도매상과 동물병원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물치료에 인체용 의약품 비중이 높지만 주무관청이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로 나누어져 있고 관련 법 및 관리 체계가 미비해 사실상 동물에게 쓰이는 인체용 의약품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특히 약국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경우 이를 공급하는 유통업체는 심평원에 의무적으로 공급내역을 보고해야 하고 약국과 병원 등은 의약품 처방조제 청구 내역과 공급 내역 간의 청구 불일치를 조사를 받는 등 엄격한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체용 의약품은 전문약과 마약류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 체계가 거의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약사회는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동물병원의 인체용 의약품 사용에 대한 관련 법 정비와 정부 차원의 현장점검과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진 동물약품이사는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의약품을 현행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에 입력토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인체용의약품 경우 동물치료를 위해 정상적으로 유통·관리되고 있는지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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