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라' 정보 바로잡아야...이제는 온라인교육 시대"
- 안경진
- 2020-07-16 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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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콘텐츠연구소 이주영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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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콘텐츠연구소 이주영 소장(45)은 최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맞춤 약물교육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소비자콘텐츠연구소(CC Lab·씨씨랩)는 소비자 중심의 건강 콘텐츠 개발에 특화된 기관이다. 지난 2018년 출범했다. 의료인 대상의 전문교육이나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카더라' 정보들 가운데 정확하고 균형잡힌 건강콘텐츠를 일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야 겠다는 일념에서다.
업무를 의약품 안전교육에만 국한하진 않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 안전사용 교육과 관련 콘텐츠 연구 개발을 넘어 지역사회 대상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넓혔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자가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된 워크북부터 필요에 따라 골라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유투브 방송까지 씨씨랩이 자체 생산해내는 콘텐츠는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약사 출신으로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 소비자운동에 20여 년을 쏟아부어온 이 소장이기에 가능한 일일지 모른다.
이 소장은 약사 출신으로는 흔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다. 경희약대를 졸업하고 10년가량을 개국약사로 보냈지만, 우연히 시민단체 녹색소비자연대의 '청소년 의약품 안전 사용 지도자 과정' 강의를 들으면서 시민단체 활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녹색소비자연대 의약품안전사용운동본부장을 시작으로 대한약사회 서울시 중구약사회 약바로알기교육운동본부 강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비상임 강정위원 등을 10년 넘게 역임하고 있다.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경력은 2005년부터 16년차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씨씨랩에도 크나큰 위기로 다가왔다. 지난해까지 일반인 대상 의약품, 화장품 안전교육부터 강사교육에 이르기까지 보건소를 통해 들어오는 교육요청만 수백건에 이르면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교육 자체가 불가능해진 데 따른 여파다. 설상가상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자 이 소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비대면으로 대면교육 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 끝에 내놓은 묘책은 '맞춤형 온라인 교육'이다. 교내 방송이나 '줌', '유투브'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교육을 실시하고, 그마저도 어려우면 신청기관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일일이 제작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이 소장은 "초,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교육을 실시해 온 경험에 비춰보면 획일적으로 제작된 영상을 틀어주는 방식으로는 교육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편이 대면교육에 가까운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의약품 안전교육을 요청해온 학교와 사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주제와 형태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유다. 학교 이름은 물론, 개별 학생들의 이름까지 미리 파악해 직접 호명하면서 교육하다보니 집중도가 올라가고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덕분에 요즘은 영상제작과 상담문의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혼란이 가중되는 요즘이야말로 씨씨랩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떠올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매일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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