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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내 약사들, 북한이탈주민 대상 첫 약물 안전사용 교육

  • 김지은
  • 2020-08-04 06:00:04
  • 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식약처 시범사업 차 진행
  • 참가자들 의약품 사용기한도 '몰라'…약본부 "교육 절실"
  • 북한이탈주민 대상 약 안전사용 교육 4회 더 실시 예정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 이하 약본부)는 지난달 29일 서울동부하나센터 소속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약본부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중 시범사업으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이 계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앞서 본부는 북한에서의 의료시설이용과 의약품 복용, 용어 등을 이해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들과 3회에 걸쳐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약이란 무엇인가? ▲약의 종류 및 형태 ▲복용방법 ▲사용기한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소화제의 기능을 알아 볼 수 있는 실험과 정제가 물과 우유에서 어떻게 녹는지 비교하는 붕해도 실험 등 참가자들이 의약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게 약본부 측 설명이다.

약본부 측은 북한에서는 질병에 대한 치료나 부작용 우려보다는 통증 완화만을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고, 특히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모르고 몇 년씩 보관하며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북한이탈주민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김이항 본부장은 “북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의약품 구입이 힘들고 일반인들은 양귀비로부터 얻는 아편 등의 약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약물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인식변화에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교육을 진행한 약본부 최은경 부본부장은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돼 긴장도 됐지만 약사만이 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이었다”며 “우리나라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신 모 씨(여, 50대)는 “교육을 진행한 약사분께 감사드리고, 북한에는 없는 약 사용에 대해 많이 배웠고 약을 사용하다가 어려운 점이 있으면 가까운 약국에 가서 상담하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교육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상당 수의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이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도움이 됐으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교육을 가족이나 지인이 받게 된다면 도움이 되겠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참가자 전원이 ‘그렇다’라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약본부 측은 향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4회 더 진행할 계획이며, 식약처 용역사업을 11월까지 마무리해 용역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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