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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파업지속 투표 부결 뒤집고 또 총파업 이라니"

  • 김정주
  • 2020-08-30 12:48:05
  • 전공의 진료거부에 입장문 발표..."현장 복귀해 의사 소명 다하라"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의 파업 지속 결정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국회까지 나서서 여러 의료계 단체들과 함께 정부와의 합의를 담보해주겠다는 약속까지 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특히 파업지속 투표가 부결난 상황에서 결과를 뒤집고 무기한 집단휴진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정당하지 않은 처사라며 강하게 문제제기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늘(30일) 낮 12시 발표된 전공의협의회의 집단휴진을 지속한다는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고 "그간 정부가 수차례에 걸쳐 양보안을 제시하고 지난 24일 합의문안 마련에 동의까지 했음에도 전공협의회는 신뢰하기 어렵다고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국회까지 나서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렸했지만 전공의들은 총파업을 강행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위원장은 전공의협이 정부 합의를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8일 전공의협의회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향후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이 포함된 의료전문가 집단과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공의협의회가 정부 합의만으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합의 이행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립대병원협의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과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 범 의료계에서 이행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약속도 했다.

복지부는 "이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휴진을 멈추고 감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추진이 부결됐던 것을 뒤집기까지 해서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강도 높에 비판했다.

복지부는 "전공의협의회는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택을 해달라"며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진료현장으로 즉시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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