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31 06:16:01 기준
  • 데일리팜
  • 약가인하
  • GC
  • #약사
  • 비급여
  • 염증
  • #HT
  • 규제
  • 수출
  • 상장

개업의사, 월 평균소득 2030만원…10년새 90% 상승

  • 강신국
  • 2020-10-08 09:57:21
  • 장철민 의원, 건보공단 자료분석 결과 공개
  • 2010년 월 소득 1070만원에서 2020년 6월 기준 2000만원 돌파
  • 충남 2380만원, 경북 2370만원 순...서울은 1790만원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해 6월 기준 개원의사들의 월 평균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10년 새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소득으로 환산하면 2억 4000만원 수준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은 8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해 이와 같이 밝혔다. 개원의사들의 소득은 지난 10년간 전체 노동자 평균 명목임금 상승률인 33.4%보다 2.7배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개원의 평균 월소득은 올해 6월 기준 2030만원으로 동월 기준 2010년 1070만원, 2012년 1220만원, 2014년 1440만원, 2016년 1630만원, 2018년 1840만원으로 매년 월 100만원 씩 수입이 증가했다.

2010~2020년 개업의사 월 평균 수입
2020년 6월 기준 개원의사 지역별 평균 소득
지역별로는 충남 2380만원, 경북 2370만원 순으로 수입이 높았고, 세종 1730만원, 서울 1790만원 등으로 도시 지역 개업의가 상대적으로 수입이 낮았다.

경북, 충북, 충남 등은 인구 당 의사 수가 하위권이고, 서울, 광주, 대전 등은 인구 당 인구 수가 비교적 많은 변수가 소득 격차로도 드러난 것이다.

장 의원은 건강보험료를 역산하는 방식으로 개업의 소득을 추산했다. 현행 의료법 상 의사만 병원의을 운영할 수 있는 점에 착안해 법인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병원의 대표자만 분류해 집계했다.

이같은 소득 지료를 근거로 장 의원은 의료노동 시장이 인위적인 공급 제한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데도, 의대 정원 제한으로 공급이 제한돼 의사 임금이 폭증한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의사의 전문성, 교육비용 등을 고려해 평균 임금이 높게 형성될 수 있지만, 임금 증가율이 빠르다는 건 공급 제약에 따른 시장 왜곡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의사 공급부족으로 의료 노동시장 전체가 왜곡돼 다른 직종 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