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 작년 국민 3명 중 1명 꼴 다량 처방"
- 이정환
- 2020-10-12 09: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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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950만명 처방
- 권칠승 의원 "프로포폴, 1673만명으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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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가 국민 3명 당 1명 꼴로 많이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950만명에게 의료용 마약이 처방됐다.
가장 많이 처방된 성분은 향정신성약인 프로포폴로, 3년 간 1673만명이 처방받았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 병)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의료용 마약류 현황'을 통해 공표했다.
마약류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의 총칭이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종류 외에는 소지‧운반‧사용‧수출입‧수수 등이 엄격히 금지된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 3명 중 1명꼴로 처방받은 셈이다.
의료용 마약류 중 가장 많이 처방된 성분은 향정신성의약품 라목(환각‧각성 및 습관성‧중독성이 있는 의약품)에 해당하는 프로포폴이었으며, 지난 3년간 1,673만 명이 처방받았다.
이어서 ▲항불안제 피나제팜 919만 명 ▲항불안제 디아제팜 738만 명 ▲항불안제 알프라졸람 623만 명 ▲진통제 페티딘 493만 명 ▲최면진정제 졸피뎀 443만 명 ▲최면진정제 미다졸람 383만 명 ▲마취제 펜타닐(주사제) 368만 명 ▲항불안제 로라제팜 270만 명 ▲항뇌전증제 클로나제팜 231만 명 등의 순이었다.

마약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병의원으로는 대구 일반의, 경기 정신건강의학과, 충남 일반의 등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로 식욕억제제인 펜디메트라진과 펜터민 등을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었다.
환자 1인당 처방받은 수량이 가장 많은 성분은 ▲항뇌전증제 페노바르비탈 294개 ▲항불안제 클로바잠 228개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211개 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는 성인 ADHD 환자 증가에 따른 수치로 보기에는 증가율이 상당하다.
일부 고3 수험생들에게는 각성작용이 있어 '공부 잘하는 약'으로, 20‧30대 중심으로는 필로폰과 유사한 반응을 느낄 수 있어 이들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권칠승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는 치료를 위해 제한적으로 처방이 이뤄져야 하는데도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공부 잘하는 약 메틸페니데이트 등의 과다 처방이 의심된다"며 "식약처는 지금까지 프로포폴, 졸피뎀, 식욕억제제 3종에 대해서만 오남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나머지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기준을 하루빨리 마련해 전체 마약류에 대한 지속적인 오남용과 과다투약을 예방해야 한다"며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병의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안내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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