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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신용대출 힘들어진다...은행들, 전문직 한도 축소

  • 정흥준
  • 2020-10-14 11:03:40
  • 국민·신한·농협 등 대출 상한액 낮춰...최대 절반 감액
  • 9~10월 순차적으로 축소...은행별로 영향 달라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은행들이 이달 전문직의 신용대출 한도액 축소를 예고하면서, 의약사들이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액도 줄어들 예정이다.

신용대출액의 증가폭이 가파르게 늘어나자 금융권이 전문직을 포함한 신용대출 한도를 조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문직 신용대출 상한액을 4억원에서 2억원으로 조정하고, 신한은행은 소득 대비 300%에서 200%로 축소한다. 신한은 전문직 마이너스통장도 1억원으로 한도를 설정했다.

이외에 농협도 전문직 신용대출을 최대 2억 5000만원에서 2억으로 하향 조정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미 하향 조정을 마쳤고, 농협과 신한은행 등은 이달 12일과 19일에 순차적으로 조정액을 적용할 예정이다.

고소득, 안정적 매출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대출액을 받을 수 있었던 약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은행별로 조정폭이 다르기 때문에 한도액 변화에는 차이가 있다.

14일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체 신용대출액이 급증하면서, 전문직에 대한 한도폭도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약사들도 포함이 된다. 4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최근 전체적으로 신용대출 증가폭이 가파르다보니 전문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용대출 한도폭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등급을 받았을 때의 최대 한도액을 줄인거라 개인별 한도액은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의약사라고 하더라도 2~3곳의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1등급이 나오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일부 300%였던 전문직 제한액에 대해서 조정을 하는 것이다. 의약사는 기존에도 신용대출 제한이 200%였다”면서 “다만 마이너스 통장 한도에 제한이 없었다가 한도를 1억으로 둔다. 만약 2억을 받을 수 있는 약사라면 그중 1억만 마이너스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 관계자들은 전문직 등에 대한 추가적인 신용대출액 축소는 예정돼있지 않다며, 한도 조정이 한차례 이뤄진 뒤로 재조정이 이뤄지기는 쉽지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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