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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성 전 건강세상 대표 "약사회 일 좀하라" 쓴소리

  • 정흥준
  • 2020-10-20 09:27:53
  • SNS로 공개 비판..."약사들의 사회적 발언 안들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2000년대 초반 글리벡 약값 인하 투쟁을 주도하며 ‘글리벡 투사’로 불려온 강주성 전 건상세상네트워크 대표가 대한약사회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강 전 대표는 19일 SNS를 통해 약사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 하고 있어, 약사들의 사회적 발언이 들리지 않는다며 공개 비판했다.

그는 "대한약사회 일 좀 해라. 백신이니 치료제니 임상이니 허구헌날 떠드는데 이상하게 약사들의 사회적 발언들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면서 "사회적 존재감이 없다는 거다. 방역 전문가도 아닌 감염내과 교수들은 방역 전문가인양 나오는데 약사들의 발언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스크 난리 났을 때는 몇 번 보긴 했다. 약사회가 일을 못한다는 이야기다.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상황 파악도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강 전 대표는 식약처 등 정부 정책에 대해 약사회가 목소리를 내지 않는 점에 대해 거듭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식약처만 두들겨패도 온 국민의 지지와 함께 향후 십년치 일은 가뿐히 나오겠다. 시민단체가 아니라 그런건 못한다고. 그럼 그냥 그렇게 존재감도 없이 사시라”면서 “뉴스 보다가 안타까워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대표는 2003년 보건의료계 주요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 창립멤버다. 그는 1999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시민건강권 운동을 시작했다. 백혈병환우회를 조직해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약가인하 싸움을 시작, 암 환자들의 본인부담금 경감을 처음 이끌어냈다.

그는 지난해 말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직을 관두고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한'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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