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도 스틱으로…일반약 시장에 부는 '파우치' 바람
- 김지은
- 2020-10-27 1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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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 병포장 일반약까지 스틱형파우치 포장 대열 합류
- 후시딘에 이어 백초·활명수도 파우치로…약사들 "이례적"
- 병·파우치 포장 장·단점 갈려…고령층보단 젊은층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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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관,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파우치 포장이 일반약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유·소아용 의약품을 넘어 장수 품목들까지 기존 포장을 탈피해 파우치 포장을 추가하면서 소비자는 물론 약국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동화약품은 꼬마활명수에 이어 지난 9월 성인용 신제품 ‘활명수-유(遊)’를 스틱형파우치 포장으로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한포당 용량이 10ml, 5포가 한박스에 들어있어 기존 병 포장 제품의 용량 75ml에 비해 총 용량은 적은 편이다. 업체는 여행이나 외출 시에도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을 이번 제품의 장점으로 꼽았다.
후시딘 연고도 지난 2016년 국내에서는 연고제 중 처음으로 개별 포장된 파우치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개별 파우치 안에 1회 사용분인 0.5g씩 담겨 있어 일선 약사들로부터 이례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 몇년 간 일반약 시장에서 파우치 포장이 대세로 떠오른 것은 맞다”면서 “휴대나 보관, 복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해 제약사들이 신제품은 물론 기존 병 포장이나 덕용 포장 제품에 시장 확대를 위go 파우치 포장을 추가하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틱형 파우치포장 제품은 감기약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스틱파우치 포장으로 승부수를 먼 띄운 대표 제품은 코대원포르테다. 그간 병 포장 제품이 선점하던 시장에서 스틱파우치 형의 보관과 휴대성을 높인 포장으로 인기를 끈 대표적인 사례다.
코대원포르테가 새로운 포장으로 시장은 물론 조제, 판매하는 약국에서도 인정받자 유한양행 코푸도 기존 병포장에 추가로 파우치 포장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용 해열 시럽제 시장에서는 스틱형파우치 포장이 그야말로 대세가 됐다. 챔프이부펜과 콜대원키즈이부펜, 키즈앤펜(이부프로펜), 맥시부키즈, 캐롤키즈디(덱시부프로펜), 챔프, 콜대원키즈펜, 캐롤키즈에이(아세트아미노펜) 등이 스틱형파우치 포장으로 출시됐으며,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파우치 제품, 휴대 편하지만 단가 높아…젊은층 선호
파우치 포장 제품의 경우 비교적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기존 병 포장 제품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 파우치 포장이 추가된 경우 병 포장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호응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일체형 병 포장과 스틱형 파우치 제품 간 장단점은 존재한다.
병 포장의 경우 시럽의 정확한 용량 투여가 가능하고, 파우치 포장 제품에 비해 비교적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개봉 후 1달 이내 복용이 권장되고, 시럽제형 상 용기 입구 주변 끈적임이 발생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스틱형 파우치 제품은 휴대, 보관이 편리하고 위생적 사용이 가능하단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소분 과정에서 용량을 체크하기 불편한 점과 상대적으로 비싼 단가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기존 병 포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파우치 포장을 추가로 출시하거나 고민하는 제약사들도 늘고 있다.
국내 한 제약사 관계자는 “요즘 일반약에서 스틱형파우치 포장이 늘고있는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존 병 포장의 장점이 존재하고 또 익숙한 소비자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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