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31 06:16:02 기준
  • 데일리팜
  • 약가인하
  • GC
  • #약사
  • 비급여
  • 염증
  • #HT
  • 규제
  • 수출
  • 상장

경기도민 93% "수술실 CCTV 촬영 찬성합니다"

  • 김민건
  • 2020-10-28 09:34:37
  • 도민 2000명 설문, 의료사고 원인·분쟁해소 기대
  • 응답자 90% "공공보건의료 정책 잘한다" 평가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수술실 CCTV 촬영에 동의했다.

28일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2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수술실 CCTV 인식 관련 여론 조사에서 93%가 "수술실 CCTV 촬영에 동의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 당시 동의 비율인 87%보다 6%p 상승한 수치다.

수술실CCTV 촬영 동의 설문조사 결과
도민들은 수술실 CCTV 설치·운영 시 가장 기대하는 점으로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분쟁해소(43%)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의료사고 방지 경각심 고취(24%) ▲의료진에 의한 인권침해와 범죄 예방(21%) ▲환자 알권리 충족(13%) 순으로 들었다.

수술실 CCTV 확대에 대해서는 응답자 94%가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지원 사업 ▲수술실 CCTV 입법화 촉구 등 수술실 CCTV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CCTV를 설치·운영 중인 것과 관련, 신생아실 CCTV 설치를 모든 공공병원으로 확대하는 것에 95%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CCTV 설치를 우려하는 부분도 있었다. ▲관리 소홀에 따른 수술 영상 유출과 개인정보 침해(45%) ▲의사의 소극적 의료 행위(25%) ▲불필요한 소송과 의료분쟁 가능성(15%) ▲의료인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인식 발생(8%) ▲의료진의 사생활 침해(6%) 순이었다.

수술시 CCTV 지속 추진과 신생아실 CCTV 확대 필요성 설문 결과
한편 도는 2018년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을 시작으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모든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 수술실 CCTV 설치·운영에 대해서 도민의 90%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작년 12월 실시한 조사보다 8%p 높은 수치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처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24시간 닥터헬기 등 공공보건의료 정책 추진 전반에 '잘하고 있다'며 긍정 응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7월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입법 지원 간담회에서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이 일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며 신속한 입법화를 요청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19%p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