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계열사 아이디언스, 330억 규모 투자 유치
- 천승현
- 2020-11-09 14: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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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재무적투자자 자금유치 성공...항암신약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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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홀딩스는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설립 이후 첫 번째 재무적투자자(FI) 자금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6일까지 330억원 규모의 투자액을 확보했고, 내달 약속된 추가 투자금이 납입되면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완료된다. 이번 투자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다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아이디언스는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 다른 바이오벤처나 학계에서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판권을 사들여 개발을 담당해 상업화를 시도하거나 글로벌기업에 기술이전하는 모델이다.
아이디언스는 이번에 확보된 투자금으로 미국 허가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추가 도입 및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IDX-1197은 암세포에서만 발생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 및 결핍을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한다. 항암 치료 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했고, 지난해 아이디언스에 권리를 넘겼다.
아이디언스는 IDX-1197의 임상1b2a를 전국 18개 임상시험센터에서 7개의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곧 한국, 미국, 중국에서 위암을 대상으로 한 항암화학요법과 IDX-1197의 병용치료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비임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확인한 IDX-1197의 우월성 입증 데이터를 내년에 AACR(미국암연구학회), ASCO(미국암학회) 등에서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자금유치는 회사의 파이프라인 확보 능력 및 신약개발 역량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아이디언스는 관계회사인 일동제약,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약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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