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전에 사두자"…약국, 진통제·감기약 판매 급증
- 김지은
- 2020-12-17 1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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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들, 해열 진통제·종합감기약 등 대량 구매
- SNS에 ‘상비약 미리 사두라’는 글 확산 등 여파
- 약사들 “지난주부터 조짐 보여…쌓아두겠단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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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 들어 해열진통제나 소염제, 종합 감기약, 어린이용 시럽제 등의 구매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약사들은 소비자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논의 중에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대다수 시설들이 문을 닫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올라가면 약국도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생필품과 더불어 상비약 구매가 늘어났다는 것.
더불어 최근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의 SNS에서 떠도는 글도 상비약 사재기를 부추기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들에 따르면 개별 제품으로는 해열 진통제 중 타이레놀을 한번에 여러개 구매하거나 종합감기약, 소아용 해열제 챔프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난주부터 확실히 상비약 판매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바로 복용할 목적보다는 미리 사둘 목적으로 이전보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매해 가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갑자기 상비약 판매가 눈에 띄게 늘다보니 SNS나 유튜브 등에 관련 내용이 떴나하는 생각도 했었다”면서 “요즘 대부분의 약국이 그런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 역시 "매일 한 명 이상의 고객이 SNS에 떠도는 코로나19 대비 상비약이란 글을 보여주며 이대로 약을 다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3단계 격상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사재기 조짐과는 별개로 최근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늘면서 이전보다 가정 상비약 판매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일부 약국에서는 가정 필수 상비약 리스트를 만들거나 상비약 세트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3단계 격상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예년에 비해 소폭 상비약 판매가 늘었었다”면서 “아무래도 바깥 출입이 적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상비약을 쌓아두려고 하거나 실제 사용도 늘어난 것 같다. 구급함 등을 찾는 고객이 일부 있어 상비약 리스트와 세트를 따로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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