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에 약국 프린터도 얼었다…수도관 동파도 잇따라
- 강혜경
- 2021-01-11 23: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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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쉬고 출근해 보니" 오전 내 발동동
- 메디컬 빌딩은 상황 나아…주말 출근해 살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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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짐에 따라 미처 사전 준비를 하지 못한 약국들은 발만 굴러야 했다. 추위가 누적된데 다가 주말이 겹치며 약국의 실내온도도 떨어지며 작은 사건사고가 이어진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집계된 동파 신고는 전국에서 7521건이었다.
서울의 A약사 역시 약국 수도관이 어는 피해를 입었다. A약사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 계량기 등을 천으로 감싸고 퇴근했는데, 월요일에 출근을 해보니 수도가 얼어 미지근한 물로 수도관 녹이기를 했다"고 말했다.

B약사 역시 "약봉투를 출력하려고 했더니 예열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에러메시지가 떴다"며 "그간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정말 추웠다는 걸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리 추위를 대비해 주말에 약국에 나와 현장을 살핀 약사도 있다.
C약사는 "그나마 메디컬 빌딩 등에 있는 약국들은 낫다. 폭설로 혹시나 환자들이 미끄러지지 않을까 제설 작업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약국에 나와 난방을 가동하고 수도를 틀어놨다가 퇴근하기도 했다"며 "강추위로 인해 거리에 아예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12일)부터 북극발 한파가 수그러들어 낮부터는 서울기준 최저기온 -8도, 최고기온 2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말부터는 -10도 안팎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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