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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상담 신뢰 높여야죠...20년 노하우 강의로 응축"

  • 정흥준
  • 2021-02-24 17:57:32
  • 손원록 솔빛피앤에프 대표, 약사 대상 16주 학술강의
  • '메마름증'으로 풀이하는 질병..."실전 상담에 활용 가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건강 정보들은 매일같이 온라인으로 쏟아져 나오고, 환자들은 그 중에서도 신뢰할만한 정보를 찾기에 바쁘다.

일선 약사들도 환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상담을 위해, 다양한 건강 정보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학술 강의를 찾아 듣고 있다.

'약사가 먹는 약'으로 알려진 회사 '솔빛피앤에프'의 손원록 대표(성균관대 약대·57)는 그동안 이같은 약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임상 약사로서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해왔다.

최근 구체적인 질병과 연관해 현장에서도 바로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16주 과정의 강의를 마련했고, 새내기 약사부터 오래된 경력의 약국장까지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팜은 23일 손 대표를 만나 강의를 준비하게 된 이유와 이번 교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

손 대표는 "시대가 변화하면서 의약학 환경도 하루하루 바뀌고, 이에 대한 대처도 매우 빠르게 달라진다. 소통하면서 환자의 고통을 중요하게 느끼고,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시대에 맞는 전문가. 특히 약국 임상 약사로서 신뢰성과 자부심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러 고민을 하게 됐다"라고 강의 취지를 설명했다.

16주 강의를 아우르는 큰 테마는 메마름증이다. 메마름증을 스트레스와 항정성, 과호흡과 과흥분, 과대사 등과 연관해 질병을 이해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구체적인 질병과 연관지어 약사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약사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동양의학을 서양의학 관점에서 해석하고, 각 질병에 구체적으로 적용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신경썼다.

손 대표는 "목마르다, 피부가 건조하다 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메마름증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태를 개선해주지 않을 경우 수만가지 질병으로 연결된다"면서 "초기에는 호흡이 틀어지고 피가 진득해지거나 혈에 문제가 생긴다. 또 근육은 겉으론 팽창하면서 속은 수축하는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는 "더 심화가 되면 뼈 질환도 발생한다. 이때 단순 칼슘이나 글루코사민 등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면서 "메마름증은 과호흡과 과흥분, 과대사를 일으킨다. 화학에 집중된 물질약학으로 통증이나 증상을 단순 억제하는 것은 순간이다. 이것만으론 역부족이다. 문제들로부터 몸의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을 약국에선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솔빛은 약 20년 전 ‘현강학회’에서 시작된 회사다. 당시부터 ‘약사가 먹는 약’, ‘약사가 선택하는 약’을 만드는 회사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화학 물질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줄인 제품들로 사랑을 받았다. 이론과 실제를 균형있게 갖춘다는 게 손 대표의 철학이다.

이번 16주 강의도 이론만 덩그러니 있는 교육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손 대표의 목표다.

손 대표는 "상담을 해주는 약사부터 먼저 건강해야 한다. 가장 좋은 상담은 약을 공부하면서, 그 약을 복용해 건강해지는 거다. 이론과 실제는 늘 함께 해야 한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연구하고 실험하며 쌓았던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와 더불어 예방에 집중할 것이고, 그간 연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못한 건강과 질병에 대한 약사들의 욕구를 채워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월 9일 시작해 6월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온라인 학술강의는 데일리팜(바로가기)에서 강의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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