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3종 2상 진입 임박"
- 안경진
- 2021-04-27 1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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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기업설명회 개최
- 202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빅3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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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작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고바이오랩이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암과 면역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접목한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빅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고바이오랩은 27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어 연구개발(R&D)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고바이오랩은 고광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4년 8월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2019년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제일제당)과 알보젠코리아(옛 드림파마) 연구개발본부장 출신 박철원 대표가 합류하면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작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 자체 또는 군집의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한 질환들의 인과관계가 규명되면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업체인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가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디피실감염(CDI) 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확보하고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을 예고하면서 상업화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고바이오랩은 국내 상장사 중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는 점에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9월 CJ제일제당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콜마홀딩스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2종을 이전하는 성과도 냈다. 전임상 단계인 KBL382가 임상1상시험에 진입할 때까지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이후 한국콜마홀딩스가 독자 개발을 진행하는 조건이다.
회사 측은 플랫폼 구축 확장성이 높은 스마티옴(Smartiome)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진단한다. 스마티옴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신약 개발후보를 도출하는 원천기술이다. 일반적인 중개연구 방식과 반대로, 인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의 기초원리를 다시 동물실험 등에서 밝히는 '역중개'(reverse translation) 접근방식을 접목함으로써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제 가치를 극대화하고 개발 위험을 분담하려는 취지에서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글로벌 대형제약사와 중국 제약사, 국내 기업 중 다수 업체와 신약과제의 라이선스 이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연간 1건 이상의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갈 생각이다. 올해는 2상 파이프라인을 3종으로 늘리고 신규 개발후보 3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202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글로벅 빅3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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