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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본격화

  • 정새임
  • 2020-12-07 09:00:23
  • 고바이오랩·MD헬스케어와 잇단 후보물질도입
  • 마이크로바이옴 집중 연구 위해 '바이옴 연구소' 오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유망 벤처들의 물질을 잇따라 도입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7일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 MD헬스케어와 신약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염증 및 호흡기질환 신약후보인 'MDH-001'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염증 및 호흡기 질환으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달 고바이오랩과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 물질 'KBL382'를 도입한 바 있다.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제품 개발의 효율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 연구소'를 열었다. 연구소는 KBL382와 KBL1027을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개발한다.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는 각 회사와 비임상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이후 자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옴 연구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인체 유래 물질을 발굴하고 한국콜마 내의 각 분야 연구소들과 융합 연구를 진행해 피부재생에 특화된 화장품이나 면역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장기적으로는 자가면역질환 및 호흡기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 동/식물, 토양, 해양 등에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이 미생물 집단에는 수많은 유전체 정보가 들어있어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린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중심의 건강기능식품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인체 내 생균 및 대사체가 면역, 대사기능에 주는 영향력이 확인되면서 제약, 식품, 화장품 업계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 또한 2019년 811억 달러(약 89조 원)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1087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진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를 본격화해 신소재, 신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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