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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환자 줄고, 인건비 늘고"…공단 "밴드 확보 노력"

  • 이혜경
  • 2021-05-12 14:12:44
  • 상견례 겸 1차 협상 진행...코로나19 경영악화 '쟁점'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호소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가입자를 설득해 밴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유인상 보험위원장과 박진식 보험부위원장은 오늘(12일) 오후 2시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아 수가협상단 상견례 겸 1차 협상을 진행했다.

송재찬 병원협회 부회장(왼쪽)과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이날 송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 없이 협상이 이뤄진 측면이 있다"며 "1년이 지났고 백신을 맞으면서 안정화 단계라 할 수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 코로나로 같이 살아가야 하는 과제가 수가협상에서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비가 1.2%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가 회기 결산 자료로 파악한 결과 급여비 이외 건강검진 및 비급여 등의 진료수입이 상당히 줄었다"고 덧붙였다.

진료수입에 비해 인건비 등 지출되는 비용이 늘면서, 병원 경영사정이 어렵다는 것이다.

송 상근부회장은 "환자수는 감소했지만 보건의료인을 포함해 고용으로 인한 인건비 비중이 크게 늘어 병원 경영이 어려워진 점을 충분히 반영했으면 좋겠다"며 "수년동안 지적한 SRG 모형의 단점을 보완해 발전적인 협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병협 박진식 보험부위원장, 유인상 보험위원장, 송재찬 상근부회장,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 윤유경 수가계약부장
이와 관련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장인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코로나19라는 위기의 파도를 헤처 나가는데 있어, 병원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다"며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해주는 의료인께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이 급여상임이사는 "올해 가입자는 국내 경기 악화를 예상하면서 보험료 인상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큰 반면, 공급자는 코로나로 인해 의료이용량 감소와 다른 경영여건의 어려운 사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상대치가 크다"고 했다.

하지만 이 급여상임이사는 "협상 과정에서 가입자 단체에 의료계로 인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상황, 그리고 의료인의 헌신과 의료 인프라 유지를 위해 밴드를 조금 더 잘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급여상임이사는 "건보 재정이나 가입자 납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협상을 하겠다"며 "올해 수가협상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은 이 급여상임이사와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 윤유경 수가계약부장으로 구성됐다.

1차 수가협상은 오늘(12일) 오전 11시 약사회에 이어 병협까지 진행됐으며, 오후 4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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