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창업 5억원 소요…평균매출 21억 5천만원
- 김정주
- 2021-05-20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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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창업제약사 휴폐업률 15%로 동분야 '최고'
- 신규고용창출 721명...화장품·의료기기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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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보건산업분야에서 제약 관련 창업을 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4억9300만원 수준으로 이 분야에서 돈이 가장 많이 들지만, 평균 매출은 21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벌었다.
그러나 휴폐업률 또한 높은 15%대로, 같은 분야에 속한 화장품이나 의료기기 산업에 비해 가장 높았고,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수치는 721명으로, 이 또한 화장품과 의료기기 산업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창업 및 고용 현황, 자금 조달과 재무현황 등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는 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사로, 2018년부터 매년 조사해 이번이 3회차를 맞고 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은 총 8801개로 집계됐다.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증가추세로, 2012년 736개에서 2018년 1666개로 대폭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736개에서 2014년 1074개, 2016년 1430개, 2018년 들어서는 1666개로 늘었다.
이 중 화장품 분야가 4347개로 49.4% 비중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이었으며, 의약품 356개(4%), 의료기기 3,257개(37%), 연구개발 771개(8.8%), 기타 70개(0.8%) 등으로 나타났다.
◆휴폐업 현황 =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휴폐업은 2012~2017년 동안 총 1022개로 조사됐다.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전체 휴폐업률은 11.6%로 창업연차가 오래될수록 휴폐업률은 높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17년에 창업해 2년차를 맞은 회사는 9.3%인데, 2012년 창업해 7년차에 드는 회사는 17.7%에 달해 큰 격차를 보였다.
휴폐업률은 의약품이 15.4%(55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연구개발 14%(108개), 화장품 13%(563개), 의료기기 9.1%(295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7년에 연구개발 12.6%, 화장품 11.9%, 의료기기 5.9%, 의약품 4.5% 순으로 기록한 것과 달리, 그 이후 의약품 분야가 두드러지게 휴폐업이 많아진 것이다.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인력은 총 285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사무직 2719명, 생산직 1649명, 영업직 712명, 기타 319명 순이었다.
최근 7년간 휴폐업 제외 생존 창업기업의 2019년 12월 기준 총 고용인원은 6만1678명이고, 연구개발 인력은 1만8807명으로 전체 종사자 중 30.5%를 차지했다. 기업 당 평균 종사자 수는 8.1명으로, 연구개발업 14.4명, 의약품 12.4명, 의료기기 7.9명, 화장품 7.1명, 기타 6.1명 등 순서로 나타났다.
향후 필요 전문인력 복수응답으로 묻는 조사에선 연구개발이 5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통 및 마케팅 44%, 영업 32.3%, 생산 및 품질관리 30.5%, 인허가 2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조달 =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2억6400만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7억1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의약품이 4억9300만원으로 창업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연구개발 3억4800만원, 화장품 2억6100만원, 의료기기 2억3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은 자기(본인)자금(69%), 민간금융(12.8%), 정부정책자금(9.3%), 개인 간 차용(8.3%) 순으로 나왔으며, 창업이후에는 민간금용(35.7%), 자기(본인)자금(31.1%), 정부정책자금(27.2%), 개인 간 차용(5.2%) 순으로 나타났다.

연차별로 살펴보면 창업 1년차에 3억3500만원에서 3년차에 들어서면 9억9700만원, 창업 5년차에 접어들며 14억2100만원을 기록한다. 이후 창업 7년차가 되면 평균 14억9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7년간 창업기업의 2019년도 평균 매출액은 12억1900만원이고,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의약품이 21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화장품이 14억2000만원, 의료기기 9억5700만원 등 순서로 뒤를 이었다.
◆연구개발 활동 = 2019년 12월 기준으로 연구개발 인력 보유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평균 3억9000만원, 매출액 대비 비중은 32%이었다.
전체 보건산업 기업 중 65.9%의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조직(연구소 34.4%, 전담부서 17.3%)·인력(14.2%)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는 자체부담 2억2600만원과 정부재원 1억2600만원으로 자체부담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정부 창업지원 사업 = 창업기업의 43.8%가 창업지원 사업 수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책자금(68.6%), 연구개발(R&D) 지원(45.2%), 사업화 지원(38.6%) 등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단계별 필요한 창업지원책으로는 대부분 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응답했다. 필요 지원정책은 창업단계별로 달랐는데 창업기 기업은 교육, R&D 지원을, 성장기& 8228;성숙기 기업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정책자금 또는 판로·마케팅·해외전시를, 쇠퇴기에 해당하는 창업기업은 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멘토링·컨설팅 또는 정책자금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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