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낙찰 막자"…국공립병원 입찰, 올바른 해법은
- 정새임
- 2021-06-09 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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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유통협, 전국구 단위 특별위 구성 본격화
- 1원 낙찰 관행적 페습 부조리 지적…"부분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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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저가 입찰을 해결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전국구 단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개선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병원발전특별위원회를 이끌 고용규 위원장은 8일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1원 낙찰을 가능하게끔 하는 제도에 구멍을 찾아내고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병원발전특별위는 입찰 거래 질서, 병원 대금의 불합리함, 입찰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꾸려진 특별위원회다. 서울(강원 포함)을 구심점으로 영남(대구·부산·울산·경남) 지역, 호남(광주·전라도·제주), 경기인천, 충청 지역까지 전국구 지부를 두는 대형 규모다.
부위원장으로는 서울시유통협회 병원분회장인 정성천 회장이 선임됐다.
고 위원장은 전국 지부를 방문하며 저가 낙찰에 대한 회원사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며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148억원 규모의 3그룹은 41억원, 143억원 규모의 4그룹은 39억원으로 결정됐다. 146억원 규모의 13그룹은 38억원에 불과했다. 경합 품목은 사실상 1원에 납품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월경 사례가 늘면서 전국구에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보니 업계 내 상호 불신이 팽배해졌다는 지적이다. 협회 회무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고 위원장은 저가 낙찰이 가능한 현 제도의 구멍을 찾아내 개선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그는 "현 입찰 제도는 1원 낙찰도 가능한데다가 제약사도 이들에게 공급확인서를 써주고 있다. 각자가 자신의 이익만 좇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자료를 수집하고 회원사 목소리를 청취해 공정거래법상 위반 사항 등을 공정거래위원회, 국회 등과 논의하겠다. 필요하다면 토론회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달 내 서울을 비롯한 5개 지역의 위원장과 위엄을 선임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 위원장은 지역별로 입찰 문제에 관심이 있는 업계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고 위원장은 "협회 소속 여부를 떠나 저가 낙찰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은 누구든 함께해주길 바란다"라며 "오랜 숙제를 푸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저가낙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약품유통업체와 제약사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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