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8:18:28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글로벌
  • 신약
  • GC
  • #제품
  • #허가
  • 약가인하
네이처위드

SK그룹 의약품 법인, 대규모 자금 조달 연이은 흥행

  • 비상장 SK플라즈마, 1100억 규모 유증…한투파 등 참여
  • SK바사, SK바팜 코스피 공모규모 각각 1조4918억, 9593억
  • 사업 특성 따른 차별화된 독립법인 투자 매력도 상승 요인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그룹 의약품 법인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사업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독립법인 매력이 시장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SK그룹 의약품 사업은 SK 간판을 달고 SK와 SK디스커버리가 지분이 엮이지 않은채 서로 다른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구도다.

SK는 SK바이오팜(신약개발)과 SK팜테코(CMO)을 두고 있다. SK디스커버리 아래는 SK케미칼(의약품사업), SK플라즈마(혈액제제), SK바이오사이언스(백신)가 존재한다.

비상장사 SK플라즈마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100억원을 유치한다.

유증 대상자는 SK플라즈마 모회사 SK디스커버리, 바이오 R&D 전문 기업 티움바이오, 다수의 바이오 영역 투자 경험이 있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3곳이다.

SK플라즈마는 신주 대가로 SK디스커버리 400억원, 티움바이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각 300억원을 투자받는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3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사람면역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이뤄진 사람면역글로불린 헤파불린에스앤주, 사람혈청 알부민주, 에스케이항트롬빈III주, 테타불린에스앤주 등 다수 혈장분획제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백신 개발 SK바사, 1조4918억 상장 유치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왔다.

올 3월 18일 코스피에 입성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 6만5000원으로 1조4918억원(구주 9945억원, 신주 4973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백신 부문 연구개발(R&D)은 물론 생산, 판매, 유통 등 전 과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8일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BP510) 3상을 신청했다. 회사는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NBP2001)도 개발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유럽, 동남아 등 국가에서도 3상을 순차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목표다.

신약 2종 미국 승인 SK바팜, 공모규모 '9593억'

SK바이오팜도 지난해 7월 2일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공모가 4만9000원으로 9593억원(구주 6523억원, 신주 307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으로 신약 개발과 판매를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2개 신약이 글로벌에 진출한 상태다.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는 2019년 3월 미국 허가를 받았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는 2019년 11월 미국 승인을 받았다.

증권가 관계자는 "SK그룹 의약품 사업 가치가 높아지면서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사례를 통해 바이오시장에서 'SK' 이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SK플라즈마도 상장시 대규모 자금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