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해외약국 트렌드...자동화와 e-고객응대
- 김지은
- 2021-10-05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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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무역관 코트라에 ‘오스트리아 빈 의약품 전시회 참관기’ 소개
- 약국 자동·디지털화 관심 높아…동물 의약품·홈케어 제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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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가 일상이 돼버린 지금, 세계의 약국들은 어떤 모습으로 현재와 미래를 대비해 가고 있을까.
오스트리아빈 김현정 무역관은 5일 코트라(KOTR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홈페이지에 ‘2021 오스트리아 빈 의약품 전시회(Austropharm) 참관기’를 발표했다.
지난 9월 30일 개장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92개 업체가 참가해 의약품 분야 신제품과 새로운 콘셉트의 서비스, 약국용 장비와 설비를 포함해 약국 비즈니스에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선보여졌다.
김 무역관은 특히 이번 전시가 코로나 일상 시대 속 약국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하는 동시에 약국 자동화 시스템, e-고객응대 소프트웨어 등 자동·디지털화 흐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약국 자동화·디지털 솔루션=김 무역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가장 큰 관심을 끈 분야가 약품 자동화·디지털화 시스템 전시 부스였다고 강조했다.
현지 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e-커머스 상용화로 인한 수요에 대비해 약국의 약품 분류, 조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관심 증대는 세계적 추세이다.

이중 Gollmann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라인의 약국 자동화·디지털 솔루션을 출시 중인데, 소형 약국에도 설치에 전혀 문제 없는 콤팩트 타입 약품 자동판매기 ‘GO.compact’, 맞춤형 약품 분류·공급 시스템 ‘GO.rapid’ 외에 고객의 셀프 컨설팅을 가능토록 하는 ‘SCT(Self Consulting Terminal)’ 시리즈 등을 주력 상품으로 소개하고 제품을 시연했다.
또 약국은 물론 병원, 요양원, 전문치료센터, 혈액원 등을 위한 자동화 제품들을 공급하는 PCS Professional Clinical Software의 경우 ‘RIEDL Phasys’라는 약국용 DPS(Digital Picking System)‘ 모델을 주력 상품으로 전시했다.
◆떠오르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김 무역관은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크게 부상하는 분야 중 하나로 동물의약품 시장을 꼽으며, 2019년 기준 글로벌시장 규모가 102억 달러에 이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반려동물 전문 신규 브랜드와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업체는 반려견, 반려묘로 사용 동물을 구분하고, 벼룩·진드기, 관절, 설사, 피부와 털 등으로 증상·효능을 세분화한 제품군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탄탄한 서브 제품군 화장품, 홈케어=여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역시 화장품시장 내 약국의 채널 비중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메이저 기업들의 약국 전용 브랜드가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련 세그먼트 내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졌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더 조명 받고 있는 아로마테라피, 천연 허브 제품, 네일케어와 같은 홈케어 제품들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는게 김 무역관의 설명이다.
◆코로나 관련 제품=김 무역관은 올해 전시회에서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참가한 업체의 SARS-CoV-2 항체 즉석 진단 시스템과 KOTRA 빈 무역관에서 전시한 한국산 마스크가 코로나 관련 제품으로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또 KOTRA 빈 무역관 부스에서 선보인 한국산 마스크는 현지에서 찾기 힘든 검정색 소재 마스크, 아동용 마스크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김 무역관은 신규 진출 업체는 EU수출 시 CE 인증이 필수라는 점과 이미 충분한 양의 마스크가 공급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경쟁력있는 공급가 제시가 시장 진출의 핵심 열쇠임을 방문한 약국 벤더, 약사들을 통해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약국 비즈니스 멘토링 세션=김 무역관은 행사가 개최됐던 3일간 Trend Lounge란 이름 하에 총 17개 세션으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테마에 따라 ▲질병 및 치료, 의약품 관련 정보 ▲약국 비즈니스 관련 트렌드 및 전략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빈 국립의대 교수 등을 초빙해 진행됐던 첫 번째 주제는 ▲선천적 면역력과 알러지 간 상관관계 ▲약품 생산 관련 미생물 모니터링 ▲ADHS·아토피 피부염·고지혈증·치매의 공통점–EPA&DPA 결핍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두 번째 주제는 경영 컨설턴트 등 비즈니스 전문가의 강연이 이뤄졌는데 ▲약국 비즈니스 매출 증진방안 ▲약국 내 팀웍 및 인력자원 강화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의약품 등의 세션이 주목을 받았다는게 김 무역관의 말이다.

김 무역관은 “오스트리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테스트 시행, 결과 통보 등을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수행해낸 기관이 약국이었던 만큼 위기를 통해 일상 보건기관으로서의 약국의 강화된 역할과 위상이 드러날 수 있었다”며 “디지털화·자동화 관련 제품, 서비스가 특히 주목 받았던 것은 팬데믹을 거치며 국가적 전략과제로 언급되는 ‘디지털화’의 가장 시급한 영역 중 하나로 보건·의료 부문이 논의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여타 공공의료기관과는 달리 상업적 특성을 함께 띠는 약국의 비즈니스 기회와 잘 부합하는 방향에서 이 같은 흐름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는 약국들에게 이를 기반으로 향후 비즈니스로서의 약국이 모색해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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