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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상장 후 3년새 타법인 투자 100억 돌파

  • 이석준
  • 2021-11-12 06:16:40
  • 올 9월 메디튤립 30억 등 총 103억 집행
  • 의료기기 사업 및 연구 파이프라인 확대 목적
  • CSO 위주 경영 외 유망 벤처 투자 동력 쌓기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2018년 2월 코스닥 상장 후 지속적인 타법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 9월 메디튤립 30억원 등을 포함해 총 규모는 103억원(큐로진생명과학 엑시트 12억 제외)이다.

알리코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106억원)과 맞먹는 수치다. 회사는 타법인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까지 도출하고 있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알리코제약은 올 9 월 수술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튤립(비상장)'에 3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메디튤립은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강민웅 대표가 창업했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 등 수술용 의료기기를 주로 개발한다.

의료기기 사업 확대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6월 복강경수술기구 벤처기업 '리브스메드' 30억원 규모 투자(보통주 11억언, 상환전환우선주 19억원)를 단행했다. 리브스메드는 기존 수술기구의 단점을 개선해 로봇수술 수준의 직관성과 편의성을 구현한 일회용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등을 개발하는 벤처다.

알리코제약은 메디튤립과 리브스메드에 각 30억원, 총 60억원을 투자하며 의료기기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알리코제약의 타법인 투자(모두 비상장사)는 이외도 많다.

2019년 키메디(의료학술포털, 1억원), 씨드모젠(CDMO, 17억원), 아이엠디팜(나노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10억원), 2020년 리브스메드(30억원), 큐로진생명과학(유전자치료제 개발, 12억원) 등이다.

올해는 스템온(엑소좀 기반 세포 리프로그래밍, 10억원), 테코자임(구강전문 바이오헬스 벤처, 5억원), 메디튤립(30억원) 등이다. 단 큐로진생명과학은 올 2분기 지분 전량을 처분한 상태다. 이로써 투자액은 115억원에서 큐로진생명과학 12억원을 제외한 103억원이다.

지분투자는 R&D 제휴로 이어졌다.

테고자임과는 여성 헬스케어관련 신제품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테코자임'의 구강내 생태계 교정 패치 기술 플랫폼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구강 건강관리 제품 등을 개발한다.

알리코제약은 올 1월 여성특화 브랜드 '위민업(WEMEAN UP)'을 발족했다. 'Specialty'에 방점을 특화전략실 신설 등 조직개편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위민업'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여성 맞춤형 Total Medical Solution을 제공할 방침이다. 테고자임과의 제휴는 위민업과의 시너지도 낼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알리코제약은 상장 후 CSO 위주 경영 활동에서 벗어나 유망 벤처 투자로 성장 동력을 쌓고 있다. 단순투자로 명시했지만 연구개발 등 제휴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투자 대상은 모두 비상장사로 상장 후 엑시트 기회도 열어놨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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