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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최 "역전 성공" vs 김 "재선 불패"…오늘 저녁 결판

  • 약국경제팀
  • 2021-12-08 17:07:56
  • 서울·경기·부산 등 5개 경선 지역 지부장 선거도 관심
  • 저녁 6시 마감…저녁 10시면 당선자 윤곽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 준비 중인 사무국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늘(9일) 저녁, 향후 3년간 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최종 결정된다.

올해 약사회장 선거는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경기, 대전 등 5개 지부가 경선으로 치러져 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늘 저녁 6시까지 우체국 사서함에 모인 우편투표지는 대한약사회와 각 경선 지부 약사회관으로 이동되며, 저녁 8시경부터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팜은 선거 특집판을 운영하며,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5개 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와 뉴스를 실시간 보도한다.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와신상담 끝에 재도전하는 최광훈 후보(1번)와 재선을 노리는 김대업 후보(2번)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9대 선거에 이은 리턴매치다.

최 후보는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에 성공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최 후보는 마스크 면세 무산, 한약사 문제 미해결 등에 대한 회원약사들의 민심을 확인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재선 불패'의 선거 흐름이 있었던 만큼 10% 이상의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후보는 개국회원은 물론 비개국 회원의 정서도 선거운동 기간 확인을 한 만큼 재선에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 승부처는 중도층의 투표 참여다. 현안이나 정책에 큰 목소리를 내지 않는 부동층 표심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가 관건인데, 집행부 교체냐 아니면 집행부 재신임이냐의 결정에서 어느 쪽 손을 들어줬느냐다.

여기에 선거운동 기간 핵심 변수는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재명 발 공공심야약국, 서영석 의원 발 한약사 일반약 판매 제한법안, 정부발 재택치료 확대 방안 등 크게 3가지인데 표심의 향배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막판까지 안개속에 쌓인 37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결과도 약사사회의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힌다.

권영희(숙명여대), 한동주(이화여대), 최두주(중앙대) 후보가 맞붙은 이번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지난 선거의 후유증 탓에 초반부터 후보들이 협의한 ‘클린선거’ 기조를 비교적 잘 유지해 왔다는 평가다.

선거 후반 최두주 후보가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 발송 건 등으로 선관위로부터 2회에 걸친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 선거에 비하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후보 간 상호 비방이나 공방은 눈에 띄게 줄어든게 사실이다.

권 후보의 경우 상대 후보들에 비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뒷심을 발휘해 초반에 비해 지지율을 상당 부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반 다른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던 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살려 선두 자리를 지킬 것을 자신하고 있다.

최 후보도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한데 더해 거대 동문회인 중앙대 약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투표율 역시 관심사 중 하나다. 온라인 투표가 병행됐던 지난 선거에서 서울시약 선거는 62%의 투표율을 기록, 우편투표에서 양덕숙 후보에 밀렸던 한동주 후보가 온라인 투표 결과로 막판 역전승을 펼치는 이변을 낳기도 했었다.

그만큼 우편으로만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60%를 넘어설지, 투표율이 어떤 후보에게 장점으로 작용할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변정석 후보(기호 2번)와 안병갑 후보(기호 1번)의 박빙이 예상된다.

두 후보가 회원 피로도를 고려해 문자 발송 횟수 제한에 협의하며 초반 클린선거 분위기였지만, 막바지에 들어선 선관위 고발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변 후보는 부산 유권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대 약대 출신이다. 지난 선거에서 최창욱 전 회장을 14표차로 이기며 당선된 바 있다. 회장으로서 3년 간 만들어 온 사업들의 성과를 더욱 키워가기 위해 회무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는 시약사회 감사이자 경성대 약대 출신 후보다. 약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3년 단임으로 상근 회장직을 내세우며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올해 선거에선 온라인 투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부산대, 경성대 약대 외 동문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관건이다. 3년 전 선거에서는 최종 67.4%의 투표율을 보였다. 8일 기준 약 65%를 기록해 투표율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명의 후보가 맞붙은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선거도 치열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춘배 후보(기호 1번), 양남재 후보(기호 2번), 노은미 후보(기호 3번)는 남구와 동구, 광산구약사회장으로 올해 시약사회장직을 놓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시약사회 부회장이며 현 집행부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언급된다. 집행부 회무를 보완해 연속성있게 끌고가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전남대 약대 출신으로 조선대 약대 출신 후보가 둘이기 때문에 표 분산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양 후보는 동구약사회 3선 회장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왔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며 경선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또 40대 젊은 회장으로 시약사회에 새 바람을 강조하며, 젊은 약사들의 지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도 시약사회장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조선대 약대 출신으로 약 20년간 지역 약사회 회무를 맡아왔고, 과거 경선 이후 많은 준비를 했다며 표심을 공략해왔다. 올해 경선에선 기필코 당선된다는 의지가 강하다.

광주시약사회장 선거 유권자 1264명 중 조선대 출신 약사가 절반을 넘는다. 약 25%는 전남대학교 출신 유권자다. 7일 기준 투표율은 약 65%로 최종 투표율은 약 7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선거에 이어 올해도 경선을 벌이는 대전시약사회장 선거는 1108표를 놓고 김성훈 후보(1번)와 차용일 후보(2번)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희대 출신 김성훈 후보와 충남대 출신 차용일 후보는 '유성구약사회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후보는 '3년 전 선거후유증을 극복하겠다'고 나섰다. 차 후보는 '지난 3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회무에 임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5개구(區) 가운데 표가 가장 많은 곳은 서구로 356표, 중구 258표, 유성구 207표, 동구 153표, 대덕구 134표 순이다.

높은 투표율도 관심사다. 3년 전 선거 총 투표율이 63.2%였지만, 8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벌써 65%를 달성하며 직전 투표율을 넘어섰다.

온라인 투표와 우편 투표를 병행했을 때 보다 투표율이 더 높은 상황이 두 후보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도 변수다.

선관위는 60%대 후반에서 70% 언저리에서 투표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유권자가 참여하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재선 성남시약사회장 출신인 한동원 후보(1번)와 지부장 재선에 도전하는 박영달 후보(2번)가 만났다.

선거전을 관통한 키워드는 박 후보의 한약사 고용 이슈였다. 한 후보는 과거 박 후보가 한약사를 고용한 적이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쳤다.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박 후보가 앞서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한 후보가 한약사 이슈로 반격을 시작한 것.

결국 박 후보는 한약사 고용 사실을 인정, 유권자에게 공식 사과를 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한 후보는 박 후보의 한약사 고용 사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정책토론회 보이콧을 단행했고, 박 후보는 홀로 정책 비전을 발표하며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했다. 결국 정책 대결도 후보자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선거전이 진행됐다.

한 후보는 "한약사 고용 사실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반감이 상당했다"며 역전 승리를 자신했다.

박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 과거 과오보다는 앞으로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는 약사들이 더 많았다"며 선거 승리를 장담했다.

[취재=강신국·김지은·강혜경·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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