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5 06:11:05 기준
  • 감사
  • #제품
  • 건강보험
  • GC
  • #수가
  • 제약
  • 약가인하
  • 임상

신규약사 배출에 개국 문의 증가...신-구도심 장단점은?

  • 정흥준
  • 2022-02-09 17:02:36
  • 주변 환경 깨끗하고 젊은 환자 많아 신도시에 관심
  • 구도심보다 아직 기반 부족하고 임대료 높은 점은 부담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규 약사 배출 등 이유로 매년 상반기는 약국 개설이 늘어나는 시기다. 구도심에서 약국 입지를 찾기 어려워 일부 약사들은 신도시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다만 구도심과 신도시 약국은 운영상 장단점이 분명하게 나뉘어 자신에게 맞는 선택지인지 고려해야 한다.

일부 약사들은 쾌적한 인테리어와 젊은 환자층이 많아 운영상 마찰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신도시 약국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신도시 약국은 새로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위험부담, 구도심보다 높은 임대료 등의 단점도 상존했다.

경기 A약사는 "(신도시는)기대심리가 반영되다보니 10만 인구 중 1만명만 들어오더라도 10만명이 생활할 때의 임대료가 책정돼있다"면서 "구도심 약국보다 분양가나 임대료가 높게 잡혀있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A약사는 "하지만 약사들 중에는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하고 싶고, 환자들도 젊은 층이 많아 가격시비 등이 적어서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면서 "5년 이상 운영해 자리만 잡는다면 이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신도시의 경우 주변 인프라가 조성되기 전에도 약국을 오픈하거나, 병원 개원 이전에 약국 문을 열어야 하는 경우들도 많다. 또 신규 병의원들이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려 초기엔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

2기 신도시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는 "병원은 올해 개원을 하는데 약국 계약은 2020년 하반기에 하고 준비를 해서 작년에 문을 열었다"면서 "초반에는 처방이 없기 때문에 일반약 위주로 하고 있고 개원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이 된다"고 했다.

인근에는 아직 상가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상권 조성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배후세대가 풍부한 만큼 처방뿐만 아니라 일반약 매출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2기와 3기 신도시들 중에서 어떤 곳을 눈여겨 봐야 할까. 신도시별로 유입 인구와 지리적 접근성에 차이가 있지만 결과적으론 어느 시점부터 꾸준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약국 전문 공인중개사 C씨는 "5~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경우 신도시 약국이 어떻냐고 문의하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3기 신도시 중엔 고양 창릉의 면적이 넓고 세대수가 많다. 약 10만명이 유입되고 연신내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C씨는 "하지만 이건 일반 상가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의 상권 분석이다. 약국은 처방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어서 어떤 병의원이 입점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또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