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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윤 한약사회장 "한약사의 제도권 진입이 목표"

  • 강혜경
  • 2022-03-06 13:54:18
  • 불법 한약국 고발 등 강수…"비대면 진료에 결단내릴 필요 있다고 생각"
  • "최광훈 약사회장 당선인 회무 방향 잘 몰라, 김희중 명예회장 등과 소통"

임채윤 한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임기 중 반드시 이뤄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한약사를 제도권에 진입시키는 거예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키트 수급과 한약사 개설 약국의 불법 복제약 판매로 정신이 없었는데, 한약사라는 직능을 제도권 안으로 밀어 넣는 것, 그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채윤 한약사회 신임회장(36· 원광대)이 지난달 27일 열린 온라인 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지난해 12월 10대 회장에 당선된 그는 전임 집행부와 인수인계를 통해 본격 회무를 시작했다.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일정이 회원 고발이다=

한약사회가 회원을 사법 당국에 고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YTN 보도가 나간 이후 '한약사 개설 약국인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즉각 상황을 파악했고 고발조치를 결정했다. 회원 고발 자체가 부담되는 일이긴 하지만 사안이 심각하다고 느꼈고 쉽게 이해하거나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자칫 전체 한약사들에게 피해가 올 수 있겠다는 판단도 들어 고발을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 관련한 내용을 토대로 연수교육도 진행하고, 실제 윤리위를 열어 강하게 징계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노력을 한약사회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약사회도 함께 해줄 때 약국가가 바로 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취임 소감은 어떤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운영 중이던 약국을 이번 주 정리할 예정이고, 외부 일정이 없는 한 상근하려고 한다. 현안에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취임 초반에는 약국 키트 공급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한약사와 거래가 없는) 지오영에서 키트가 오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백제와 동원약품을 통해서도 풀리고 식약처가 리스트를 내리면서 한약사 약국들에도 키트가 유통됐다. 여전히 못 받는 곳들이 있긴 하지만 약사 개설 약국도 똑같다고 들었다.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국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신규 개설 한약사 약국의 경우 일반약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던데=

일부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다만 신규 개설의 문제 보다는 지역 별로 편차가 생기는 것 같다. 가령 같은 A제약사라고 하더라도 어느 지역에는 유통이 되고, 어느 지역에는 유통이 안 되는 식이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 대한약사회와 복지부, 제약회사들과의 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광훈 회장과의 접촉은 있었나=

당선 직후 최광훈 집행부와 소통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으나 아직 직접 소통하지는 않았다. 최 회장님이 스마트하고 젠틀하시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실천약과 약준모 등과의 관계나 정확한 회무 방향 등을 잘 알지 못해 현재로서는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님과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전에 '한약사와 약사가 서로 싸우지 말고 통합하는 게 꿈'이라고 하셨던 게 생각 나 원로분들부터 접근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먼저 우호적인 분들과의 관계를 우선 맺어나가려고 노력 중에 있다.

-서영석 의원 발의 법안에 대한 최근 추진 동향은=

아직 별 다른 추진 동향은 없다. 다만 서영석 의원님과 얘기됐던 부분이 심사소위에 올라가기 전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하셨던 부분이었던 만큼 저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첩약급여 본사업에 대한 생각은=

사실 한의협의 의중을 알고 싶다. 시범사업 3년 동안 전라도 쪽에서 처방전이 딱 1장 나온 게 전부다. 시범사업 초기 당시 한의사회원들의 반대가 심했었고, 당시 한약사들을 실질적으로 배제하겠다는 얘기들이 나왔던 것처럼 유명무실하게 끝나고 말았다. 한약사회는 지금 형태로 본 사업에 들어가는 데 대해서는 절대 반대다. 보험이라도 받아서 제도권 안에 들어가게 하는 게 중요하고, 제제분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약 배달과 관련한 한약사회 생각은=

사실 이번 문제는 약사, 한약사의 문제가 아닌 약국의 문제다. 약국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개설자가 한약사여서 문제가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약사를 고용해 처방전을 조제하는 약국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이같은 고민을 명확해 해 본 적은 없었다. 3000여명의 한약사 가운데 800명이 개국을 하고 있으며 이 중에 한약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400곳 정도 된다. 나머지는 일반약을 취급하는 약국인데 이 가운데 처방조제를 하는 약국이 몇 곳인지는 정확한 집계가 없다. 다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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