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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약 "부작용 많은 비대면진료·투약 중단하라"

  • 정흥준
  • 2022-04-21 10:05:02
  • "병원·약국 접근성 좋은 환경서 부적절" 성명 발표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는 병원과 약국의 접근성이 좋은 국내 보건의료체계에선 비대면진료·투약이 부적절하다며 한시적 허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도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는 나라다. 곳곳에 병원과 약국들이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런데 코로나 상황에 부득이하게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됐는데 윤석열 정부는 비대면진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비대면 진료와 비합법적 약 배달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것은 탈모약, 다이어트약, 성병약, 사후피임약이다. 비대면진료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제한 없는 비대면 진료는 그나마 남아있는 지역 의료를 더욱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약사회는 “지금도 예약하려면 며칠에서 몇 달까지 걸리고 진료는 얼마 보지도 못하는 대형병원은 환자 과부하로 인해 의료의 질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들의 주장대로 사후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단순 처방약을 위한 방문을 자제 시키고 싶다면 처방전 재사용제 등을 통해 관리하거나 각 지역 병원으로 전원조치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 배달 플랫폼 업체가 공적 의료체계 안으로 들어오려는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도약사회는 “고시의 허점을 이용해 소위 약배달 앱이란 명칭으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인 것처럼 운영하고 있는데, 그동안 봐왔던 배달 어플의 부작용처럼 궁극에는 약국과 환자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약사회는 “비대면 투약으로 인해 약물 오남용 증가, 약물 부작용에 대한 빠른 대처 불가, 정확한 증세에 따른 올바른 약물의 사용을 막아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들을 야기해 결국 국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했다.

끝으로 도약사회는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유지 발전하고 있었다. 이를 경제활성화란 명목으로 무너트리지 말고 공공의료 확충,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 위기 상황에서의 정부-병원-약국 연계 강화 등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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