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1층 약국 개설 시도...4년 전 구내약국 논란 반복
- 정흥준
- 2022-04-22 17: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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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층 규모 강남 J병원, 2018년에도 약국 개설 시도하다 무산
- 강남구약사회, 보건소에 반대 입장 전달...인근 약국은 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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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약국은 병원 1층에 약국이 들어설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법률 자문에 들어갔다.
강남 J병원은 7층 규모로 건물 대부분을 외래진료센터와 입원병동, 수술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층 상가에 약국 입점을 시도했다가 구내약국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설을 포기한 바 있다.
그동안 죽집으로 운영돼 오던 1층 상가에 4년 만에 다시 약국 입점을 시도하는 것이다. 상가를 절반으로 나눠 카페와 약국이 입점 예정인데, 카페는 병원 내부와 연결된 출입문이 설치돼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1층 J병원 로비로 연결되고, 진료 접수와 수납을 하는 원무센터가 있다.

최근 강남 B병원 1층에도 카페와 약국 개설을 시도하다가 행정소송을 거쳐 최종 반려 처리된 바 있다. 지역 약사들은 두 병원이 유사 사례이기 때문에 개설 허가 판단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지역 약사회와 약사들로부터 구내약국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보건소도 복지부에 질의를 남겨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 A약사는 “4년 만에 다시 약국을 개설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병원이 건물 대부분을 사용한다. 7층에 의원이 있지만 처방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두 달에 한두 건 나오는 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아직 내부 인테리어가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보건소 신청이 들어갔다는 얘길 들었다. 아마도 개설 가능성을 떠보기 위함으로 보인다”면서 “행정소송까지 생각하면서 법률 자문도 받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에선 복지부에 질의를 남겼다고 한다. 또 보건소에서 최근 개설 신청이 들어온 건에 대해선 시설을 갖추고 다시 신청하라는 의미로 반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사회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보건소에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취지로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구내약국 판단에 대해 물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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