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부터 통신사까지…노바티스 혁신 원동력은
- 정새임
- 2022-05-11 0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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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플러스]오픈이노베이션 이끄는 노바티스 혁신팀
- 국내 헬스케어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 시도…"글로벌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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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DP플러스 ◆기획 · 진행 : 정새임 기자 ◆촬영 · 편집 : 이현수 기자 ◆출연: 김원필 한국노바티스 혁신팀 전무
정새임(이하 정):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DP플러스의 정새임 기자입니다. 노바티스 하면 여러 이미지가 떠오르실 텐데요. 최근에는 킴리아, 졸겐스마와 같이 한 번 치료로 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선보이는 제약사라는 이미지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노바티스가 어떻게 혁신을 이뤄냈을까 궁금해서 오늘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한국노바티스에서 혁신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김원필 전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무님.
김원필(이하 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 사업부 이름이 혁신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김: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는 2019년에 설립됐고, 당시 제가 책임자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혁신사업부는 크게 세가지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외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디지털 분야를 헬스케어에 접목시켜 질병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모색하는 '디지털 인게이지먼트(Digital engagement)', 마지막으로 사내 디지털 프로젝트 거버넌스로서 프로세스 정립과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Process improvement)'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 노바티스가 혁신과 관련된 몇가지 타이틀이 있더라고요. 2018년 미국 경제지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바이오테크 부문 1위, 전세계 상위 25개 제약사 중 치료제 파이프라인 1위, 국내에서는 최근 10년간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 글로벌 제약사 1위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모두 쉽지 않은 타이틀이어서 노바티스가 혁신적인 기업을 위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노바티스 혁신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김: 노바티스의 사명은 'Reimagine medicine' 즉, 치료제의 정의를 새롭게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혁신은 회사의 핵심동력이며,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이유가 됩니다.
특히 ‘데이터 및 디지털 역량강화’는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 중 하나로 포함될 만큼 노바티스는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대형 IT 업체 등과 같이 전략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노바티스 바이옴(Biome)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 디지털 강화를 위해서 말씀하신 노바티스 바이옴이라는 연구소를 설립했더라고요.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던데, 노바티스 바이옴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김: 노바티스 바이옴은 글로벌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서 혁신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헬스케어 기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바티스의 디지털 혁신 연구소입니다.
몇 년 전부터 글로벌 헬스엑스(HealthX) 챌린지 형태로 헬스케어 업계에서 갖고 있는 난제를 파트너들에게 알리고, 그들이 솔루션을 제안하면 협업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가 실질적으로 한국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소와의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저희 혁신사업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입니다.
정: 그럼 국내에서도 노바티스 바이옴과 협력한 사례가 있을까요?
김: 앞서 말씀 드린 노바티스 바이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0년 처음으로 서울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문제를 정의하고 그에 적합한 기술 파트너들을 선정해 함께 솔루션을 디자인하며 효과를 검증하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까지 헬스엑스챌린지를 총 2회 개최했고, 1회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휴먼스케이프와 케어트리, 2회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쓰리빌리언, 메디플렉서스입니다.
휴먼스케이프와는 유전성 질환인 신생아 척수성 근위축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이들에게 유전자 검사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쓰리빌리언과는 유전성 망막질환 진단에서 AI를 활용해 유전자 검사 결과 분석 효율성을 증대하고 특정 유전자 변이의 판단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험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솔루션의 효과가 검증된다면글로벌 차원으로의 확대 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 많은 관심과 딜이 이어지면서 노바티스도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신약 후보군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올해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처음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몇개 업체와는 현재 글로벌 리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작년부터 KT와도 손을 잡았는데요. 통신사와 어떻게 협업이 이뤄지게 됐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나요?
김: KT가 보유한 수준높은 ICT 인프라 및 IT 솔루션 역량과 노바티스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다면 혁신적인 파트너십을통해서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치료 영역에 스타트업 발굴과 의료AI 솔루션 개발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첫 단계로 KT와 노바티스 그리고 대한심부전학회와 함께 심부전환자들의 재입원 예방을 위해 환자리스크 관리 서비스 공동 연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심부전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간단하게 기록하고 건강상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입니다. 또 심부전 임상실험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협력도 고려 중이며 참여 기업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정: 2019년에는 국내 의료AI 플랫폼 기업 딥노이드와 협업을 맺었습니다. 어떤 공동연구가 이뤄지고 있나요?
김: 강직성 척추염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하여 진단 및 평가 지원 솔루션 개발및 공동 연구 등에 협업하고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뼈의 변이는 장기간 관찰을 요하고 그 변화를 짧은 시간안에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엑스레이 판독이나 모니터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엑스레이 판독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올해 정부 승인 신청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 약대생연합회와도 함께 프로젝트를 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형태인지 궁금합니다.
김: 작년에 약대생연합회와 연을 맺으면서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 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질병 안내에 대한 소셜캠페인, 두 번째는 퍼스널 헬스 레코드에 대한 유의미안 활용 방안, 세 번째는 신약 발굴입니다.
이는 헬스케어기업으로서 노바티스의 혁신 역량을 활용해 헬스케어 업계의 잠재적인 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성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 국내 여러 기업들 그리고 학계와도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노바티스에서 이 같은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노바티스는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데이터과학(Data Science)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고, 많은 투자와 인력 유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발전된 IT 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생태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발전을 파악하고 협력 분야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바이오산업 육성에는 많은 비용과 노력, 경험이 필요합니다. 노바티스와 교류를 원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에게 노바티스가 적극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면, (신약 발굴이라는) 목표성을 가진 한국 제약업계가 체질적인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신약 후보를 발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는 국내 바이오 기업과 한국노바티스 모두에게 긍정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정: 이렇게 시작된 협업 사례가 글로벌로 확장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김: 네. 바이옴 프로그램도 그렇고요 저희 회사에서 솔루션을 발굴할 땐 글로벌로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 혁신팀의 다양한 활동들이 기대가 되고,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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