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미래, 자본이 집어삼켜"...약대생도 약배달 우려
- 정흥준
- 2022-05-10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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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제도화 시 동네약국 줄고 일자리 감소 예상
- "정부 일방적 강행 막아야"...전국약대생협회도 현안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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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대 자본이 약국 시장을 집어삼키게 될 것이라며, 과거 법인약국을 저지했듯 약사회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상당수 약대생들이 졸업 후 근무약사 또는 개국약사로 일을 한다. 올해 면허신고제 자료에 따르면 약 70%의 약사가 약국 종사자다.
따라서 약대생들은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이슈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경북대 약대 A학생은 “비대면진료는 단점이 분명하지만 시대 흐름이 거세 막을 수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약사회나 전문가들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약 배달을 강행하는 건 오히려 국민건강에 위협이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약대생들도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은 곧 거대 자본의 약국 잠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과거 법인약국 논의 때처럼 약사회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덕성여대 약대 B학생은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은 음식 배달 플랫폼처럼 거대 자본에 의한 것이라 반대한다. 과거 법인약국 논의가 나왔을 때 대한약사회는 대형자본이 약국을 집어삼키는 걸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배웠는데, 이번에도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C학생은 “약 배달이 되면 결국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약국의 수는 줄어들텐데 환자 편의성과 이익을 생각하면 더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사 직능 축소, 일자리 감소 등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우려했다. 인제대 약대 B학생은 “생각보다 빠르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아직 내용을 잘 모르거나, 또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추진되면 약사의 직능이 좁아지는 문제점이 있고, 근무약사 일자리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학생은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아서, 앞으론 학생들에게도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전약협)도 지난달 말 비대면진료 이슈로 회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현안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 추진에 우려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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