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 김대중 13년, 사노피 배경은 10년째 장수
- 어윤호
- 2022-06-16 0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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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호 전 GSK회장은 18년간 회사 15배 성장
- 1년 못 채운 대표도 존재…이직-리베이트 물의 등 이유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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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라는 비난 섞인 단어로 불리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신약'이라는 압도적인 재화를 들여 오는 이들 회사는 국내 제약산업의 중심부로 자리매김한 것이 사실이다.
다국적사들의 한국 비즈니스 중심에는 단연 CEO들이 있다. 보통 GM(General manager)로 불리는 이들은 안으로는 본사, 지역본부(Region)와 전략을 조율하고 밖으로는 보건당국, 국내 제약사 와 소통에 있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 회사 사장만 10년 이상, 장수 CEO
미국, 유럽, 일본 다양한 국가만큼, 회사마다 CEO 선임 경향도 다르다. 주기적으로 변화를 가져가는 곳도 있으며 우직하게 1명의 수장을 신임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다국적사 최장수 CEO는 바로 김대중(62)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이다. 2010년 선임된 그는 무려 13년째 한국법인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2007년 다이이찌제약과 산쿄주식회사 합병 이전부터 다이이찌제약에 근무했다.

김대중 사장은 "'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회사'라는 비전에 동참해 준 모든 임직원들과, 우수한 제품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신뢰해 주신 의료진들 덕분에 지금의 성장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이이찌산쿄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다국적사 여성 CEO로 꼽히는 배 사장은 대부분의 실무 커리어를 노바티스에서 쌓았으며 젠자임 합류 후 젠자임이 사노피로 완전히 귀속된 2019년 통합 과정 등을 주도했다. 그 역시 10여년 세월을 사노피 계열사와 함께 한 셈이다.
배 사장은 "첫 한국인, 그리고 여성 GM으로서 장기적으로 일관된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임직원들과 가까이 소통하면서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펼쳐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지난 9년 간 사노피가 한국의 제약시장에서 지속적 발전과 혁신을 통해서 Top 5 제약회사로 성장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CEO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김진호(72) 전 GSK 회장이다. 그는 1997년 GSK 한국법인(당시 한국그락소웰컴) 대표로 부임한 이래 18년 동안 회사를 15배 이상 성장 시켰으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년 연속 국내 다국적 제약사 매출 1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스치듯 잠깐, 짧게 머문 CEO의 사연
장수가 있으면 반대도 있다. 이직을 비롯, 다소 불미스러운 이슈 등 다양하다.
GSK, 릴리 등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던 홍유석(59) 사장의 경우 2013년 4월 한독테바 출범과 함께 초대 법인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그러나 약 15개월 만에 회사를 떠났다. 이후 그는 곧바로 대표이사로 GSK에 합류했다. 당시 한국GSK는 다국적 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홍 전 대표의 합류와 함께 김진호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문학선(55) 전 노바티스 대표의 경우 2015년 9월 한국법인 사장 선임 후 10개월 만에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당시 노바티스는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 중인데, 마케팅 대행업체 등을 통해 의사들에게 우회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2012년 6월에는 김상진(58) 한국얀센 사장과 최태홍(66) 한국·대만·홍콩 3개국 총괄사장이 동시에 사임하는 일도 있었다. 자진 사임의 형태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0년대 초반에는 리베이트, 내부 컴플라이언스 규정 등으로 인한 이슈가 다양했다. 다만 정확하게 사임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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