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4곳 수장 교체…한국인 비중 역대 최고
- 어윤호
- 2022-01-07 06: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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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티스·BI·얀센, 임기만료…오가논 새 법인 출범
- 여성 CEO 비율 최초로 30% 진입…GSK컨슈머 사장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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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를 비롯한 32개 주요 다국적사 한국법인 CEO 현황을 취합한 결과, 4곳의 제약사들이 대표이사를 교체, 혹은 신규 선임했다.
2021년은 주로 임기만료로 인한 정규 인사 단행이 대부분이었으며, CEO의 이직과 법인분할 이슈가 원인인 회사도 있었다.

먼저 한국노바티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얀센 등 제약사들은 전임 대표이사의 임기만료와 승진으로 인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10월 조쉬 베누고팔 전 대표가 본사로 영전하면서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총괄 출신인 유병재(48) 대표를 영입, 내국인 체제로 전환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7월 스테판 월터 전 사장의 임기만료와 함께 오스트리아 법인을 총괄했던 마틴 커콜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얀센의 경우 같은해 6월 제니 정 전 사장이 중국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황 채리 챈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그는 얀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20년 비아트리스코리아가 있었다면 2021년에는 한국오가논이 한국MSD로부터 온전히 독립, 신규 법인으로 출범했다. 이 회사는 출범과 함께 김소은(50) 초대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98년 한국MSD에 입사한 이후 약 23년간 MSD 국내외 지역의 다양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한국인 71% 역대 최고…여성도 30% 넘어
2021년은 다국적사 한국법인 CEO의 내국인과 여성 비중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노바티스는 한국법인 설립 후 두번째로 내국인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이 회사는 1997년 초대 프란스 훔페 초대 대표이사 이후로 1998년 장 뤽 스칼라브라, 2003년 피터 마그, 2006년 안드린 오스왈드, 2008년 피터 야거, 2014년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그리고 최근 사임한 조쉬 베누고팔 대표까지 대부분 외국인 사장 체제를 유지해 왔다. 내국인 대표는 지난 2015년 선임됐던 문학선 전 대표가 유일했다.
여기에 오가논이 신규법인 출범과 함께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모더나 역시 로슈 출신의 손지영(49) 대표가 취임하면서 여성 CEO 비중을 높였다.
한편 GSK컨슈머헬스케어는 강상욱(45) 전 대표가 사임했다. 강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이 회사는 현재 임시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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