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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명 해고'...노바티스, 대규모 구조조정 돌입

  • 정새임
  • 2022-06-29 17:19:27
  • 총 직원 규모의 7.4% 축소…제약-항암 사업부 통합
  • 스위스 본사 1400명 해고 예정…10억달러 절감 목표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글로벌 조직 개편 일환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회사는 본사 14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지부에서 약 8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전 세계 회사 직원 중 8000명을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 총 직원 수 10만8000명의 7.4%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서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력을 줄여 2024년 내 10억달러(1조2975억원)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노바티스는 올해 말까지 자체적으로 법률팀, 인사팀, 마케팅팀, 영업팀을 갖고 있던 제약사업부와 항암사업부를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이 여파로 경영진 중 3명이 회사를 떠났다.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새로운 조직 구조는 보다 간결하고 단순화될 것이며 안타깝게도 회사 전반의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스위스 본사가 될 전망이다. 이미 스위스 제약사업부 내 마케팅과 제품 관리 파트에서는 약 250명의 일자리를 감축하고 있다. 운영 부서에서도 550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티스는 스위스에서 최대 140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회사 내 가장 많은 비용이 연구개발비가 아닌 마케팅, 영업, 관리에 투입되고 있다는 점이 노바티스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배경이다. 업계에 따르면 타 제약사의 마케팅, 영업, 관리 투입 비용은 20% 내외인 반면 노바티스는 30%에 달했다.

노바티스는 인건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추가 M&A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11월 로슈 지분 5330만주를 처분해 207억달러(26조8583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차익은 140억달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즈 사업부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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