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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잘 먹고 잘 버리자'…늘픔, 사회공헌사업 발표회서 1등

  • 강혜경
  • 2022-09-22 10:49:28
  • '약상자 뒤집기 프로젝트', 사회공헌파트너스데이에서 최우수상 차지
  • "70대 남성 하루 복용약 16종…초고령화 사회, 약물로 인한 사회문제 심각"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들로 구성된 (준)비영리법인 늘픔가치(대표 박상원)가 초고령 사회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 수상했다.

가정 내 있는 모든 약을 가지고 나와 중복·상호 작용 등을 점검하고 사용기한이 경과한 약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겠다는 '약상자 뒤집기 프로젝트'가 사회공헌파트너스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이다.

늘픔가치는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6회 사회공헌파트너스데이에서 1등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약사의 전문직능을 활용,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것이다.

사회공헌파트너스데이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비영리·사회적 경제조직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실행하려는 기업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늘픔가치는 사전 선발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12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늘픔가치는 '마을로 향하는 약사들'을 캐치 프레이즈로, 주민 대상 교육 및 건강 정보 컨텐츠 제작, 방문약료 서비스, 폐의약품 수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안전한 약물 이용'을 해결 과제로 '의약품 잘 먹고 잘 버리자'는 사업을 제안했다.

늘픔가치는 "만성질환자와 약물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의약품에 의한 사회적 문제도 많아지고 있다"며 가정방문 사례를 예로 들어, 74세 홀몸 남성 어르신이 하루 복용하는 약이 16종에 달하며 어르신 가정에서 수거한 폐의약품만 3kg에 달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찾아가는 복약상담소, 지구를 살리는 약상자, 약상자 뒤집기 워크숍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가지 방안으로 제시했다.

늘픔가치는 "약상자 뒤집기 프로젝트는 마을 약사의 성장을 촉진하고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복약상담을 통해 일상에서의 약물 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복약지도를 수행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폐의약품 수거 활동을 진행해 환경오염 예방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픔가치는 대외 확장성을 가진 사회공헌 사업 참여 기업들과 협력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을 개인의 실천에서 선도적 기업의 책임경영, 보편적 사회문화로 확산하고자 한다"며 "의약품 이용 환경을 사회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늘픔가치는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주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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