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처방 10명 중 2명만 단일제...3제 병용 급증
- 김진구
- 2022-10-07 0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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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학회 '2022 당뇨병 팩트 시트' 발간…환자 10명 중 8명은 병용요법
- 3제 이상 병용요법 5년 새 32%→38% 껑충…2제 병용은 42%→40% 주춤
- DPP-4, 고공행진 속 성장세는 둔화…SGLT-2 급성장,설포닌우레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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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당뇨병 치료에서 병용요법의 비중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미 환자 10명 중 8명은 둘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제 이상 병용요법이 빠르게 자리 잡는 모습이다.
성분별로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가 영향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설포닌우레아(SU) 계열 약물은 꾸준한 하락세다.
◆2제에서 3제로…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전환 중
대한당뇨병학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당뇨병 팩트시트(Fact Sheet)'를 6일 발표했다. 자료는 건강보험 청구데이터를 기반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당뇨병 유병률·치료율부터 약제 처방률 등을 담고 있다.

나머지 77.8%는 두 가지 이상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 처방률은 2014년 73.4%에서 5년 새 5.4%p 확대됐다.
특히 3제 이상 처방률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2014년까지 31.9%에 그치던 3제 이상 병용요법은 2019년 38.0%로 5년 새 6.1%p 늘었다. 같은 기간 2제 병용요법은 41.5%에서 39.8%로 1.7%p 감소했다. 단일요법은 26.6%에서 5년 새 4.4%p 줄었다.
2제 병용요법과 3제 이상 병용요법 간 격차는 2014년 9.6%p였으나, 5년 만에 1.8%p까지 줄었다. 제약업계에선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2제 병용요법에서 3제 이상 병용요법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 같은 현상은 당뇨병을 진단받은 뒤 처음으로 투여하는 약물의 개수에서도 드러난다.

2019년엔 첫 환자에 대한 단일요법 처방률이 58.9%로 10년 새 7.8%p 낮아졌다. 반면 2제 요법 처방률은 35.5%로 4.9%p, 3제 처방률은 5.6%로 2.9%p 증가했다.
◆메트포르민·DPP-4 고공행진…설폰 하락세·SGLT-2 상승세
성분별로는 여전히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은 당뇨병 환자는 87.5%에 달했다. 이어 DPP-4 억제제 계열 63.9%, 설포닌우레아(SU) 41.7%, TZD 계열 11.6%, SGLT-2 억제제 계열 10.8%, 인슐린 8.4% 등의 순이었다(중복처방 반영).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메트포르민 처방률은 85.4%에서 87.5%로 2.1%p 늘었다.
DPP-4 억제제의 경우 같은 기간 45.4%에서 63.9%로 18.5%p 증가했다. DPP-4 억제제는 2008년 첫 등장 이후 2016년(59.1%)까지 처방률이 빠르게 늘었다. 다만 이후로는 2017년 61.8%, 2018년 63.4%, 2019년 63.9% 등으로 성장세가 한 풀 꺾인 양상이다.

2009년 75.8%에 이르던 설포닌우레아 계열 약물의 처방률은 2015년 51.2%까지 떨어졌고, 그해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에 추월당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감소해 2019년엔 41.7%로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은 2014년 등장 이후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2.4%에 그치던 이 계열 약물의 처방률은 2019년 10.8%까지 늘었다.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2019년 기준 국내 환자 527만명
2019-2020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5.6%다.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의미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526만9000명(2019-2020 통합)이다. 이 가운데 남성이 294만8000명, 여성이 232만1000명이다.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 65.8%가 스스로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당뇨병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1.4%다. 다만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적절히 조절되는 환자는 24.5%에 그친다.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 중 58.6%가 고혈압을, 76.1%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각각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둘 다 동반한 당뇨병 유병자는 전체의 43.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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