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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선배약사님들 이렇게 하세요"...2045년 후배들의 조언

  • 김지은
  • 2022-10-14 17:10:32
  •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 최우수상 (2)
  • 성균관대 약대 이성령·김채원·박가은 학생
  • 현재-미래 약사 소통을 통해 고령사회·감염병 사태 속 약사 역할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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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045년. 약사 가운을 입은 한 여성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무전기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을 살고 있는 약사는 2045년을 사는 미래 약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미래의 약사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설명한다.

2045년을 사는 미래 약사들은 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을 알리며 현재를 사는 약사들에게 체계적인 준비를 주문한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이성령, 김채원, 박가은 학생이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최우상을 수상했다.

‘시그널-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를 주제로 이번 공모전에 영상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은 이어져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했다.

수상자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이성령 학생은 “최근 무언가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알아보던 중 데일리팜 공모전을 우연히 알게 됐다”면서 “특히 그간 관심이 많았던 고령화, 감염병이 주제로 제시돼 있어 더 와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성균관대 약대 이성령·김채원·박가은 학생
대학 생활 중 농촌 봉사활동을 하며 평소 고령화 시대를 피부로 느껴왔다는 이 씨는 이번 공모전 참여를 계기로 동기들과 함께 관련 주제에 대해 더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약활(약대생 농촌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를 간 지역 중 주변에 병원이나 약국이 없는 곳도 있었다. 고령화와 의료 사각지대의 심각성을 체감했다”면서 “관련 주제에 대해 그간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더 깊게 고민하고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그래서인지 공모전을 준비하는 한 달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친구들과 같이 책도 찾아보고 토의도 하면서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값지고 흥미로웠다”며 “워낙 잘 맞는 동기들이다 보니 그 과정 자체가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3명의 학생 모두 영상 촬영, 편집에 경험이 없었지만 이번 공모전 참여를 위해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 배워가며 만들어 갔다.

이 씨는 “3명 모두 영상 편집이 처음이다 보니 책과 유튜브 등을 찾고 참고하면서 처음부터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처음 경험해 보는 과정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 공모전을 기회로 영상을 더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이번 영상에서 가장 담고 싶고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는 점”이라며 “미래의 약사와 현재의 약사가 소통하면서 서로 조언을 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고령화와 감염병 사태 속에서 약사 역할을 잘 정립해 가자는 취지였다. 현재와 미래는 이어져 있는 만큼 현재를 사는 약사들이 잘 준비하고 정립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 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 등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5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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