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인력난에 '의약품 1일 3배송' 출혈경쟁 사라져
- 정새임
- 2022-10-18 12:10:0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의약품유통업계, 1일 2배송 정착 분위기
- 약국·경쟁사 눈치 보느라 그동안 '제 살 깎아 먹기' 경쟁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18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기존 1일 3회씩 배송하던 횟수를 일제히 축소했다.
의약품 1일 3배송은 과거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시작된 관행이다. '제 살 깎아 먹기'로 이뤄진 1일 3배송은 업계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수년 전부터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는 1일 3배송 시스템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약국가와 경쟁사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 업계 전체가 1일 2배송을 실시하자고 합의해도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가 나오면서 유야무야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심각해진 인력난에 고유가가 덮치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은 1일 3배송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자연스럽게 배송 횟수가 줄어들며 1일 2배송이 정착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통 인력들이 쿠팡 등 대형 물류센터로 대거 이동했다.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의약품유통업계는 인력을 충원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인력도 적은 데다 배송 비용까지 늘어나면서 업계는 1일 2배송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에도 1일 배송횟수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약국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그런데 갈수록 높아지는 비용과 허덕이는 인력난으로 한계에 직면한 업체들이 1일 3배송을 대부분 포기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인슐린 자동온도기록 의무 폐지"...유통협, 정부에 건의
2022-10-07 06:00:30
-
인슐린 배송 규제 유예에도…유통업계 "근본 대책을"
2022-08-20 06:00:52
-
기름값 뛰고 최저임금 인상까지…의약품 유통업계 한숨
2022-06-30 12:05:59
-
"약 반품·회수·포장 표준화가 유통 선진화의 길"
2022-01-06 06:00: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산업 붕괴 초래"...제약업계 설득·호소 통할까
- 2"사전 제공은 됐지만"…달랐던 약가인하 파일, 현장은 혼란
- 3"약국, 주문 서둘러야겠네"...연말 제약사, 셧다운 공지
- 4파마리서치, 약국과 상생 시대 연다…리쥬비-에스 출시
- 5비대면진료 의료법, 정부 공포 초읽기…내년 12월 시행
- 6셀트리온, '옴리클로' 펜 제형 추가…졸레어와 본격 경쟁
- 7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 적응증 확대에 담긴 의미는?
- 8수천만원 리브말리액 등재에 투여 후 5년 장기추적 돌입
- 9톡신 논쟁 초점 왜 '균주'에 머물렀나…현실과 괴리감
- 10"수당인상은 마중물" 약사회 공직약사 처우개선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