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약대생들의 미래엔 디지털이 있다
- 정흥준
- 2022-10-21 0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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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일리팜은 제2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접수받았고, 여러 주제 중 ‘미래약국 디자인해보기’를 선택해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이 많았다.
동영상과 카드뉴스, 웹툰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보여줬지만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디지털 전환’을 맞이한 약사의 모습이었다.
예선전에 응모한 작품들엔 화상 복약상담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약국 플랫폼, 웨어러블기기를 통한 환자 건강관리 서비스, 드론 약 배달 등이 자리잡은 미래가 그려져있었다.
표현의 차이만 있을뿐 디지털이 어떤 식으로 약국, 약사에게 접목될 지를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회원신고 1~5년차 젊은 약사들을 모아 만든 카톡방에선 비대면진료(약배달) 플랫폼을 약사회가 선제적으로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는 질문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가능성과 방향성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질의응답 태도 문제로 비화됐다가 일단락됐다. 아마도 질문을 던진 약사는 약배달을 찬성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던 거 같다.
실제 취재로 만나는 젊은 약사 중엔 약사회가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의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약사들이 꽤나 많다.
꾸준히 약 배달 앱 서비스에 참여하는 약사도 있고, 오히려 약사회 중심으로 플랫폼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있다.
이들 모두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을 찬성해서가 아니라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혹시라도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을 막게 된다면 건강데이터를 앱에 담아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는 영영 나타나지 않게 될까. 또 비대면 건강관리, 빅데이터와 웨어러블기기 접목에 대한 수요는 갑자기 사라지게 될까.
그동안 약사회는 약배달 플랫폼에 대해선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으로 달라질 수 있는 약국의 미래는 어렴풋이라도 제시해준 적이 없다. 비대면진료는 막더라도 디지털전환은 막을 수 없다.
달라질 미래가 누군가에게만 선택적으로 찾아온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미처 준비되지 않은채 맞이해야 하는 약사들이 없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미래약국 디자인해보기’를 고민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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