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매출 200억 규모 '비모보' 국내 판권 인수
- 이탁순
- 2022-11-01 16: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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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AZ로부터 양수, 1일부터 급여 등재... 한미 낙소졸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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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모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012년 국내 출시한 제품으로, 그동안 LG화학과 공동 판매를 이어온 바 있다. 최근 비모보 글로벌 판권이 독일 제약사로 넘어가자 LG화학이 국내 판권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양수를 완료한 비모보정500/20mg이 이달 1일부터 급여 등재된다. LG화학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제품을 인수받았다.
그동안 비모보정은 줄곧 국내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판권을 보유했었다. LG화학은 마케팅 초기부터 공동판매 파트너사로 나섰다.
이번에 LG화학이 비모보정을 인수한 건 비모보정의 글로벌 판권이 이동하면서 일어난 연쇄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아스트라제네카는 비모보에 대한 글로벌 판권(미국, 일본 제외)을 독일 제약기업 그뤼넨탈에 매각한 바 있다.
공동판매 협업이 어렵게 되자 LG화학은 비모보정의 국내 판권을 아예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모보정은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에 PPI 제제를 결합함으로써 위장관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2012년 출시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오리지널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제품 '넥시움'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었다.
출시 이듬해에 한미약품 낙소졸이 나오면서 라이벌 경쟁을 펼쳤다. 2014년에는 종근당이 제네릭약물인 '낙센에스'를 출시했고, SK케미칼 등 4개사가 개량신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NSAIDs-PPI 복합제 시장은 다자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을 보면 비모보는 전년 대비 20% 오른 200억원, 낙소졸은 228억원으로 낙소졸이 약간 높았다. 제네릭인 낙센에스의 경우 34억원에 그쳤다.
비모보는 현재 특허만료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위용을 떨치고 있다. 판권을 넘겨받은 LG화학이 기세를 몰아 시장 1위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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