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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병의원·약국 비율 3대 1...약국 10년새 3배 늘어

  • 강혜경
  • 2022-11-03 17:18:31
  • BRT 버스노선 주변 상권 형성... 5·6생활권 조성 등 개발 호재 남아
  • 입주 첫 마을 대평동 등은 주춤... 나성동 쪽 몰리며 개국 더 늘어날 듯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역 주민 평균 연령이 37.3세인 세종시에 신규 약국 개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10년 만에 약국 수가 40개에서 130개로 3배 이상 늘면서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세종지역 약국이 78개이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3년 새 2배 가까이 약국이 증가한 것이다.

세종시에서도 병의원과 약국 개설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나성동 소재 약국들.
하지만 같은 세종 내에서도 가장 처음 입주했던 한솔동과 도담동, 대평동에서 나성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재편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약국가는 노선버스인 BRT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고 5생활권과 6생활권 등 개발 호재가 남아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30~40곳 이상이 신규 개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와 작년 개설 허가를 받은 약국은 각각 11곳과 17곳 등 총 28곳이다. 행정구역별로는 나성동이 6곳으로 가장 많고 아름동·조치원읍 각 3곳, 어진동·새롬동·해밀동·반곡동 각 2곳, 다정동·고운동·소정동·소담동·보람동·종촌동 각 1곳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행복도시건설청이 공개한 지역별 9개 업종 분포 현황.
실제 올해 6월 기준 행복도시건설청 주요 생활편의시설 지역별 분포 현황에 따르면 나성동의 약국이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아름동 14곳, 종촌동 12곳, 도담동 10곳, 어진동·새롬동 각 9곳, 다정동 7곳, 보람동·소담동 각 6곳, 대형동·반곡동 각 4곳, 한솔동 3곳, 해밀동 2곳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 A약사는 "3생활권과 4생활권이 입주하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나성동에 신규 개국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특히 나성동의 경우 먹자골목이 위치한 만큼 주 후반으로 갈수록 유동인구가 많은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나성동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B약사도 "새롭게 만들어 지는 단계다 보니 특수성이 분명히 있다. 지역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37세로 매우 젊다"며 "의원들이 나성동으로 이전해 오면서 하나 둘 개설되고, 약국 상권도 형성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나성동의 경우 층약국 개설도 눈에 띈다.

이 약사는 "신도시의 경우 건물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층약국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있다"면서 "이미 첫 마을에 입주했던 일부 약국들이 안 쪽이나 위층으로 이동하는 사례들이 있다 보니 개설 장소를 정하는 데 있어 이러한 움직임 등도 반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평동 역시 부침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싹병원과 센트럴병원과 같은 입원실을 갖춘 대형병원들이 개설됐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조기 폐업을 결정하면서 약국들 역시 문을 닫는 상황이 연출됐다는 것.

지역의 C약사는 "세종지역 첫 어린이병원인 새싹병원이 2020년 9월 진료를 개시했지만 2021년 1월 불과 5개월 만에 폐업을 했고, 센트럴병원 역시 수개월 만에 폐업하면서 메디컬 특화단지로 조성됐던 대평동 소재 약국들도 문을 닫았다"며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수개월 만에 병원이 폐업하면서 현재는 나성동과 아름동, 도담동 등으로 소아과가 분산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병의원 개폐업과 맞물려 약국도 개폐업 하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개폐업 현황이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초반에 들어왔던 약국들 가운데는 월세가 비싼 반면 환자 수가 충분치 않아 부침을 겪었던 약국들이 꽤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5생활권과 6생활권이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추가 약국 개설 등이 가능하리라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40여개로 시작된 약국이 현재는 130여개까지 증가했고 회원 수 역시 150명에 달한다"며 "5생활권과 6생활권 개발 등이 남아 있고 BRT노선 등을 따라 상권이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개국 약국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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