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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소청과의사회, 약사 업권 모독…직능 이기주의"

  • 강혜경
  • 2022-11-04 19:29:00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주성분이 같다고 다 같은 약이 아니다'라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주장에 사과를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성동구약사회원 일동은 소청과의사회 발언에 규탄한다"며 "소청과의사회의 언사는 스스로를 무지함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생동성시험과 약효동등성 시험을 거친 적법한 동일성분 의약품을 가지고 비하 발언을 하는 취지가 무엇이냐"며 "이는 품절약 사태에서 동일성분 약들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건강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약사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행위이자 업권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분명처방 시행을 대책으로 내세웠다.

약사회는 "국민들은 자신이 복용할 의약품의 제조사를 스스로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로 인한 이익 역시 의약사가 아닌 국민과 건보에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성분명처방은 국민의 의약품 선택권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의료비,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해 공공보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보장성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의약품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쏟아지는 폐의약품을 처리하기 위한 사회적·환경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성동구약은 "현재의 의약분업은 의사와 약사의 전문성을 상호 존중하고, 처방과 조제의 엄격한 분리와 이중점검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제도라는 점과 의약분업의 주인은 직능단체가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소청과의사회는 즉각 사과하고 직능 이기주의, 의사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진정성 있게 고민해 보길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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