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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녹십자 251억·유한 54억 투자…반기 305억 베팅

  • 이석준 기자
  • 2026-08-13 15:29:16
  • 요약
  • 지난해 말 없던 녹십자·유한양행 지분 올해 상반기 신규 취득
  • 녹십자 18만8051주·1.61% 확보…유한양행 7만3503주·0.10%
  • 기존 환인제약 4.84%도 보유…상장 제약사 3곳으로 투자 확대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올 상반기 녹십자와 유한양행에 305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지난해 말까지 보유하지 않았던 두 회사 주식을 올해 들어 잇따라 사들이면서 녹십자 지분 1.61%, 유한양행 지분 0.10%를 확보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금 운용처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6월 말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 4389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기존 환인제약에 이어 상장 제약사 주식 보유를 확대했다.

13일 명인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녹십자 주식 18만8051주를 총 251억1300만원에 취득했다. 녹십자 주식을 처음 취득한 시점은 지난 3월 19일이다.

녹십자에 대한 최초 취득금액은 14억800만원으로 기재됐다. 이후 추가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반기 전체 취득금액이 251억1300만원으로 늘었다. 상반기 평균 취득단가는 주당 약 13만3500원으로 계산된다. 6월 말 기준 명인제약이 보유한 녹십자 지분율은 1.61%다.

명인제약은 녹십자에 이어 6월 유한양행에도 신규 투자했다. 유한양행 주식 최초 취득일은 6월 22일로, 최초 취득금액은 35억8600만원이다.

상반기 전체 유한양행 주식 취득 규모는 7만3503주, 53억8700만원이다. 평균 취득단가는 주당 약 7만3300원이다. 6월 말 기준 지분율은 0.10%다.

녹십자와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명인제약의 타법인출자 현황에는 없던 회사들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명인제약은 자회사 명애드컴을 비롯해 환인제약, PHARMA TWO B, 제이티비씨 등에 출자하고 있었다. 올해 두 회사를 새 투자 대상에 추가했으며 출자 목적은 모두 '단순투자'로 기재됐다.

명인제약은 기존에도 환인제약 주식 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4.84%다. 지난해 말 장부가액은 101억8800만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추가 취득이나 처분은 없었다.

이에 따라 6월 말 명인제약이 보유한 상장 제약사 주식은 환인제약과 녹십자, 유한양행 등 3곳이다. 장부가액은 환인제약 87억4800만원, 녹십자 226억400만원, 유한양행 51억6000만원으로 총 365억1200만원이다.

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에 특화된 제약사로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들어 녹십자와 유한양행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새롭게 투입하면서 상장 제약사 주식 보유 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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