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안전상비약 확대 대응 '근거전' 돌입…특별팀 가동
- 김지은 기자
- 2026-08-12 19:48:4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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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학술·홍보·청년·법제 참여…근거 중심 대응체계 구축
- 이상사례·오남용 위험·판매업소 관리실태 등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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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처 기준 완화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대책팀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11일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한 의약품 안전 사용 특별대책팀' 제1차 회의를 열고 안전상비약 확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약사회는 그동안 긴급상임이사회와 분회장회의, 회원 결의대회, 대한약사회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안전상비약 확대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정부의 정책 추진에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학술·홍보·청년·법제 분야가 참여하는 특별대책팀을 구성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이재현 서울시약사회 정책자문단장을 초청해 안전상비약 제도의 역사와 현행 제도의 문제점,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안전상비약 판매제도에 대한 충분한 안전관리 여부를 점검하지 않은 채 품목과 판매처부터 확대할 경우 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같은 성분의 의약품이라도 복용자의 연령과 질환, 병용약물 등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고 과량·중복 복용에 따른 위험도 있는 만큼 단순한 접근성 확대보다 약사의 상담과 복약지도를 통한 전문적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특별대책팀은 현 단계를 근거 구축기로 설정하고 안전상비약의 이상사례와 오남용 위험, 판매업소의 준수사항과 안전관리 실태, 국내외 약국 외 의약품 판매제도 등을 집중 조사·분석하기로 했다.
향후 대국민 홍보 역시 '의약품 안전'에 초점을 맞춘다.
편의성을 이유로 의약품 판매 범위를 확대하기에 앞서 현행 제도의 관리상 문제부터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는 한편, 약사의 전문적 개입이 필요한 의약품은 약국에서 안전하게 관리돼야 한다는 점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김위학 회장은 "의약품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잘못 사용하면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을 높이는 것만으로 정책의 효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약사의 전문적인 관리와 복약지도가 필요한 의약품까지 손쉽게 판매하는 방향의 확대 정책에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안전상비약 판매체계의 문제점과 오남용 위험을 객관적인 근거로 입증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논리를 마련해 무분별한 품목 확대를 저지하겠다"며 "편의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의약품 관리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위학 회장을 비롯해 이병도·이용화·오건영·김병주 부회장, 조진영 총무이사, 최미경·최지혜·김성건 학술이사, 이준경·나영은 정책이사, 현경민 홍보이사, 여인준 청년약사이사, 지수인 홍보·청년약사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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