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 상반기에 지난해 매출 돌파…동아ST 협업 통했다
- 황병우 기자
- 2026-07-30 12:01: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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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매출 57억·영업익 9억…전년비 104%·73% 증가
- 상반기 매출 지난해 연간 실적 추월…본업 흑자구조 전환
- 병원·신제품·해외로 협력 확대…수익성 안정화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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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메쥬가 동아에스티와의 협업 효과를 앞세워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병원 영업망과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기 '하이카디'의 경쟁력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동아에스티와의 협업이 실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향후에는 신제품 확대와 구독형 매출, 해외시장 성과가 성장세를 이어갈 핵심 변수로 꼽힌다.
상반기 매출 96억…본업 흑자 전환
메쥬의 2분기 잠정 매출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2%, 전분기보다 4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0% 늘었고 순이익은 11억원으로 333.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6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순이익은 2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4억원, 순손실 19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74억원을 약 30% 웃돈다. 메쥬는 2024년 매출 24억원과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매출을 세 배 이상 늘리고 영업손실을 28억원으로 줄였다. 올해는 1분기 매출 39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냈다.
지난해 순이익 28억원에는 파생상품평가이익 61억원이 반영됐다. 영업손실 속에서 발생한 순이익이었던 만큼 올해 상반기에는 본업에서 이익을 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의 성격이 달라졌다.
앞서 메쥬는 상장 당시 2026년 매출 목표치를 154억원으로 제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이 96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ST 병원망 결합…경쟁 속 성장
성장을 이끈 사업은 하이카디를 중심으로 한 환자감시장치다. 1분기 환자감시장치 매출은 약 2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준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동아에스티와의 협업도 실적에 직접 반영됐다. 1분기 동아에스티 대상 매출은 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8.9%를 차지했다. 메쥬가 제품 개발과 공급을 맡고 동아에스티가 병원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구조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양사는 2022년 국내 제품 공급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아세안·중남미·중동 지역으로 해외 판매권을 확대했다. 동아에스티도 2분기 디지털헬스케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으며 하이카디 성장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메쥬는 분기보고서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대웅제약의 영업망과 가격·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병원 도입을 빠르게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메쥬는 단일 웨어러블 기기에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구조와 별도 고정형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상반기 외형 성장과 영업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병원·제품·구독으로 시너지 넓혀야
다음 과제는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4%로 1분기 24.5%보다 낮아졌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6% 감소했다.
향후 반기보고서를 통해 확인될 제품 공급이 늘어날수록 수익성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인지가 향후 실적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반복 매출 확대도 필요하다. 1분기 매출 가운데 제품·상품 등 한 시점에 인식한 매출은 31억원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기간에 걸쳐 인식한 구독·용역 매출은 8억원으로 19.9%였다.
동아에스티와의 협력도 제품 공급을 넘어 기존 도입 병원의 가동 병상과 적용 병동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 하이카디 M350 출시와 추가 수가 연계가 이뤄지면 같은 플랫폼에서 환자당 매출을 높일 수 있다.
해외사업은 아직 초기다. 1분기 수출은 1억원에도 못 미쳤다. 향후 동아에스티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허가와 실증을 실제 공급으로 전환하는 성과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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