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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에서 갈근탕까지…홍성광아카데미 4기 강의 순항

  • 김지은 기자
  • 2026-07-04 19:09:42
  • 요약
  • '최정헌의 필적한 산책'·'오지운의 메디히스토리' 강의…8월 김민섭 작가 특강 예정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홍성광아카데미(대표 홍성광)는 4일 대화제약 본사 강당에서 '홍성광아카데미 Biz&Arts'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최정헌의 필적한 산책'과 '오지운의 메디히스토리'를 주제로 이어지며 참석한 약사들에게 인문학적 통찰과 실무적 영감을 함께 제공했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최정헌 약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필적학을 통해 글씨 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 약사는 필사를 단순한 따라쓰기가 아닌 자신을 발견하는 인문학적 여정으로 소개하며 "글씨는 베껴 쓰려 해도 베껴지지 않는 가장 정직한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길을 따라간다.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만의 색깔이 된다"며 "베끼려다 세어나온 것이 결국 나만의 무기가 되고 색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오지운 약사는 '응답하라 갈근탕2'를 주제로 한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한방과립제에 대한 지역 약국의 관심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오 약사는 한방제제의 역사와 임상적 의미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갈근탕을 중심으로 한방제제의 역사와 활용법을 소개하며 지역 약국에서도 보다 쉽고 친숙하게 한방제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올해로 4기를 맞은 홍성광아카데미는 약사들의 교류와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클래식과 역사, 철학, 카페, 여행 등 다양한 인문학과 약사 사회의 접점을 모색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강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정지훈의 클래식 인사이트'를 시작으로 '오지운의 메디히스토리', '이상현의 산들여행', '정화용의 카페 인문학', '최정헌의 필적한 산책', '지민의 인지 르네상스' 등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약사사회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광 대표는 "앞으로도 대중음악, 미술, 스포츠, 문학,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회원 약사들에게 더욱 폭넓은 영감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의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진행되며, 오는 8월 22일에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의 저자이자 청년과 노동, 연대를 주제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섭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강의 신청은 홍성광(010-5305-011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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