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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에 해외용 젤캡 혼입도"…약사회, 불량 의약품 대응

  • 김지은 기자
  • 2026-07-02 16:42:11
  • 요약
  • 최근 신고센터 접수 사례 공개…파손·수량 부족·분말 발생 등 다양
  • 제조사에 원인 규명·재발 방지 요청 예정…"약국 신고가 안전망"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약국 현장에서 타이레놀에 해외용 젤캡이 함께 들어있거나 글루코파지 포장 내부에서 이물이 발견되는 등 의약품 품질 이상 의심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대한약사회가 제조사를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부정·불량의약품 신고센터에 접수된 주요 품질 이상 의심 사례를 공개하고, 제조사에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정 500mg에서는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해외용 젤캡이 함께 들어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한국머크의 글루코파지정 1000mg에서는 PTP 포장 내부에서 정제와 함께 이물이 발견됐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 밖에도 한국오가논의 나조넥스 나잘스프레이는 분사구가 막혀 사용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아토젯정 10/10mg과 유한양행 글라디엠정 2mg은 수량 부족 사례가 보고됐다. 글라디엠정의 경우 분말이 다량 확인됐다는 내용도 함께 접수됐다.

동아에스티 글리멜정 2mg은 조제 과정에서 정제가 반복적으로 파손된다는 사례도 신고됐다.

대한약사회는 이들 사례에 대해 제조사에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 확인과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개별 약국에서 발생한 단일 사례라도 동일 제조번호 제품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신고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약사회가 운영하는 부정·불량의약품 신고센터는 의약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물 혼입, 변색, 파손, 수량 부족 등 품질 이상 의심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내용은 제조사와 관계기관에 전달되며, 제조사의 원인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계획 등을 신고자에게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체용 의약품뿐 아니라 동물용 의약품 관련 사례도 접수 대상이며, 회원 약사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내 '부정·불량의약품 신고' 게시판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박춘배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회원 약사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조사의 신속한 원인 조사, 투명한 정보 공유가 함께 이뤄져야 의약품 안전성과 품질 개선이 가능하다"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를 신속히 공유하고 원인을 규명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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