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K-제약에 자신감 가져야...복제약 용어 안타깝다"
- 강신국
- 2022-11-25 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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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약업협의회 주관 경기약사정책포럼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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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회장은 25일 수원 라마다호텔 제이드 홀에서 열린 경기약사정책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원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 역사가 100년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역할을 제약이 해왔다"며 "그러나 세계시장에 뛰어들려는 노력은 늦게 시작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철강이나 자동차, 반도체 등을 주축으로 K-브랜드 시장을 지금은 만들었다"며 "그런데 100년 전통의 국내 제약시장은 왜 세계시장에서 맥을 못 추는지 답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미국을 갔다 왔다. US파마는 제약바이오협회보다 예산이 100배 이상 많다. 신약 가격 책정, 인허가, 윤리경영 문제들이 이 곳에서 논의된다. 매우 큰 조직이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작은 힘으로 세계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제약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원 회장은 "K-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해외에 많이 올라가 있다. 한국의 제약이라고 하면 실제 우리가 가진 상황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 의약분업 등 미국에서도 성공력이 높은 제도로 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의사, 약사들의 희생이 있었다. K-브랜드에 대한 성공사례들이 보건의료, 제약 분야에도 이미지 마케팅은 됐다"면서 "하지만 그만큼 내용은 따라가지 못한다. 이런 모순을 어떻게 우리가 좁히느냐가 과제"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포럼에 참석한 약사들에게 제약공장 방문을 권유했다.
그는 "오늘 강연이 개국약사들에게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약사들도 관심 가져야 한다. 약사들도 제약사를 방문해 약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많이 변화됐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의사들도 제약 현장을 돌아보면 인식을 바꾼다. 우리가 수준이 높다는 것을 잘 모른다"며 "약사들도 한국의 제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쓰고 있는 약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덧붙여 "제네릭을 복제약으로 부르자는 말이 나오는 게 참 안타깝다. 오리지널 약들과 효능이 같다는 임상을 통해 제네릭이 나온다. 카피나 복제의 개념이 아니고, 약 하나에 아이덴티티가 있는 게 제네릭"이라며 "오리지널과 유사한 것으로 찍어내는 듯이 말하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를 주관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도 인사말에서 "최근 품절약이 이슈인데 1주일에 한 번씩 품절약 수급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한다"며 "복지부, 제약협회, 식약처, 공단 약사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정부, 제약, 약사회 힘을 모아 품절약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면서 "AAP 가격 인상에서도 보듯이 상생의 가치가 중요한 화두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약사 정책포럼은 약사회를 비롯해 제약, 유통사, 학계,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등 주요 오피니언 리더와 현안에 대한 분석과 미래 약사정책 개발을 위해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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